작성자: 거텀 아난드(Gautam Anand), 유튜브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
지난 15년 동안 유튜브는 아태(APAC,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크리에이터들이 구독자를 확보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것을 도왔습니다.
15년 전 우리는 어떤 모습의 삶을 살았는지 기억하시나요? 저는 TV를 통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나 뉴스를 시청하고, MP3 플레이어로 음악을 듣거나, 새로운 지식을 배우기 위해 수업을 찾아다니거나, 사용설명서를 확인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직접 연락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소통했던 게 기억납니다. 지금도 똑같은 일들을 하고 있으나, 그 당시와 한 가지 다른것은 현재는 모두 유튜브를 이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15년 전인 2007년 6월 19일, 유튜브는 아태지역에서의 서비스를 처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이후 아태지역 크리에이터들은 예술, 문화, 음식을 공유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면서 창의성의 한계를 뛰어넘었고, 동시에 유튜브에서 비즈니스와 구독자층 모두 성장시켰습니다. 그럼 지난 15년 여 간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5년 간 이어진 혁신
유튜브는 2007년 아태지역에 처음 진출한 후 아태지역에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을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은 자신의 창작물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었고, 최초로 조회수 10억을 달성한 영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또한 크리에이터와 팬들이 만날 수 있는 첫 번째 오프라인 행사를 싱가포르에서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유튜브가 출시한 가장 흥미로운 제품 중 하나도 아태지역에서 처음 선보였는데요. 바로 2020년 9월 인도에서 최초로 출시한 유튜브 쇼츠 베타입니다. 유튜브 쇼츠 베타 서비스가 출시되면서 크리에이터들이 쇼츠를 활용해 만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쇼츠 콘텐츠가 나타났고, 유튜브는 베타 서비스에서 배운 점들을 반영해 더 많은 국가로 확대했습니다. 이제 유튜브 쇼츠는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유튜브 쇼츠는 1년 전과 비교했을 때보다 4배 높은 수치인 하루 평균 300억 건이 넘는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쇼츠의 전체 조회수는 2021년 12월을 기준으로 5조회를 돌파했습니다.
유튜브는 유튜브가 차세대 비즈니스 장이 될 수 있도록 투자하고 있습니다. 유튜브는 2021년 7월 심심(simsim)을 인수해 인도의 중소기업과 소매업체들이 더욱 효과적인 방법으로 새로운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또한 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크리에이터 및 브랜드와 함께 라이브 쇼핑 기능을 테스트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테스트에 참여했던 한국의 게임 크리에이터 잠뜰은 팬들이 유튜브에서 자신의 콘텐츠 관련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하는 경험이 즐거웠다고 밝히면서, 라이브 스트리밍 테스트 이후 자신의 콘텐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가 더욱 높아졌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유튜브는 빠른 시일 내에 아태지역 전역의 크리에이터와 시청자들이 더욱 쉽게 쇼핑을 즐길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아태지역에서 나타난 이러한 혁신은 크리에이터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2021년 12월 기준 아태지역에 있는 12만 개 이상의 채널이 10만 명 이상의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년도 대비 40%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한편, 1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달성한 채널은 1만 개로, 이는 전년 대비 35%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 같은 성장을 보면, 여러분이 좋아하는 유튜브 콘텐츠나 글로벌 트렌드가 왜 아시아에서 탄생하고 있는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글로벌 트렌드의 중심이 된 아태지역
아태지역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는 전 세계적으로 문화와 트렌드, 그리고 콘텐츠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만들어내고 이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몇 가지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한국에서 시작된 먹방 트렌드는 말 그대로 ‘먹는 방송’을 뜻합니다. 이는 처음에는 특별한 음식을 먹는 크리에이터와 관련된 용어였지만, 점차 요리 & 먹방, 애니메이션 먹방, 단색 먹방 등 여러 가지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진화했습니다. 현재 유튜브에서는 전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버추얼 크리에이터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가상의 아바타를 사용해서 시청자들과 소통합니다. 키즈나 아이(Kizuna AI)와 같은 크리에이터가 이 같은 스타일을 대중화시켰고, 이후 글로벌하게 확장되면서 가우르 구라(Gawr Gura)처럼 영어를 사용하는 버추얼 크리에이터도 등장했습니다.
빌리지 쿠킹은 인도의 마을에서 생겨난 요리 콘텐츠의 한 종류입니다. 전통음식 요리방법, 대용량 요리, 그리고 지역 사회 어린이와 노인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음식을 주로 다루는 영상이 유튜브에서 크게 유행하면서, 지역의 문화나 음식, 관습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물론, 초창기부터 유튜브를 본거지로 두고 발전한 음악 장르인 K-팝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서는 아시아 문화의 영향력에 대해 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2012년 유튜브가 미국에서 개최한 K-팝 콘서트부터, K-팝의 영향력을 더 넓히기 위해 아티스트 및 기획사와 맺은 파트너십까지, 유튜브는 파트너십을 맺은 아티스트가 성장하고 전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지원해왔습니다. 유튜브에서 최초로 10억 조회수를 달성한 영상은 바로 K-팝의 상징적인 노래, ‘강남스타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최초공개 후 24시간 내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획한 뮤직비디오 TOP10 중 상위 9개를 K-팝 아티스트가 차지했으며, 역대 최다 구독자 보유 공식 아티스트 채널 상위 3개 중 2개가 K-팝 아티스트 채널입니다.
마지막으로, 아태지역에서 ‘조용한 브이로그’라는 새로운 스타일의 브이로그가 등장했습니다. 크리에이터가 카메라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하지 않거나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지 않음으로써 크리에이터 자신에게 덜 집중된 브이로그를 일컫는 콘텐츠입니다. 조용한 브이로그는 일상 생활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면서, 익명의 크리에이터가 평범한 삶의 면모를 아우르는 메시지를 아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은은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태지역 크리에이터들의 창의성과 끈기는 진화하고 있는 모바일 인터넷의 중심에 선 아시아의 위치와 맞물리면서, 글로벌 트렌드뿐만 아니라 현재 아태지역의 크리에이터 생태계의 성장을 이끌어냈습니다.
수익으로 이어지는 열정
유튜브의 진화에 있어서 가장 자랑스럽게 느껴지는 것 중 하나는 유튜브가 예술과 창의성뿐만 아니라 생계와 사회 전반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크리에이터가 유튜브에서 수익을 창출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고, 믿을 수 없는 성장을 바탕으로 새로운 세계 경제를 만들고 있습니다.
14년 전, 유튜브는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을 도입했습니다. YPP는 최초의 열린 수익 창출 프로그램으로 유튜브는 프로그램에서 발생한 수익의 절반 이상을 크리에이터와 공유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현재 200만 명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YPP에 참여하고 있으며 2020년 11월 이전 3년 간 유튜브에서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 미디어 기업에 제공한 광고 수익과 대체수익원 금액만 해도 300억 달러가 넘습니다.
크리에이터들이 시청자들과 열정과 지식을 공유해 그에 따른 보상을 받게 되면서 크리에이터들은 본인의 콘텐츠 퀄리티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더 큰 보상을 받게 되는 등 선순환을 만드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 보고서에 따르면 유튜브의 창작 생태계는 호주, 인도, 일본, 한국 등 4개 국가에서 총 85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020년 4개 국 국내총생산(GDP)에 40억 달러 이상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각 나라에 대한 보고서는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 호주, 인도, 일본)
크리에이터의 진정한 경제적 영향을 비추어 볼 때, 향후 몇 년간 크리에이터가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앞으로의 15년, 그리고 그 후를 기약하며
오늘 우리는 유튜브 APAC의 15주년을 기념하고자 합니다.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만드는 데 상당한 진전이 있었지만 앞으로도 플랫폼 발전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것입니다. 시청자들이 장소와 콘텐츠 포맷에 관계 없이 유튜브 방문에 항상 가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향후 15년 간 유튜브는 플랫폼의 여러 측면에 대한 개선과 투자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유튜브는 정책 위반 콘텐츠 삭제, 공신력 있는 정보 우선 노출 및 정책 위반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 줄이기, 신뢰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에게 보상 제공 등 책임에 관한 네 가지 원칙을 중심으로 커뮤니티와 훌륭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대다수 크리에이터를 보호하는데 필요한 정책, 리소스, 제품에 투자해 왔습니다.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모든 제품과 정책에 걸쳐 유해 콘텐츠를 줄이면서,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유튜브의 지난 15년과 함께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 블로그는 유튜브 글로벌 블로그(영문)에도 게재되었습니다.
"유튜브는 ‘광야’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유튜브는 광야처럼 굉장히 넓지만, 걷다 보면 물도 나오고 자라나는 식물도 있고 동물도 만날 수 있는 곳이에요.” - 임한나 번역가
유튜브는 여가 시간을 즐겁고 가볍게 보내기 위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기도 하고, 꼭 필요한 정보나 유용한 팁을 제공해주는 전문가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크리터 클럽(Kritter Klub)’의 김은아 작가, 임한나 번역가는 동물들의 귀엽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이 하루를 즐겁게 시작할 수 있게끔 하고 있습니다. 동물의 입장에서 풀어내는 따뜻한 이야기로 감동을 주는 Kritter Klub은 전 세계 동물을 사랑하는 모두가 모여 소통하고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장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 구독자와 소통하며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전파하고 있는 채널과 크리에이터를 소개하는 #유튜브로진출해요 인터뷰 시리즈, 그 다섯 번째 주인공은 ‘Kritter Klub’ 채널에서 가슴 깊은 울림을 주는 동물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김은아 작가, 임한나 번역가입니다.
(왼쪽부터) 번역가 임한나, 김은아 작가
Q. 간단한 자기소개와 Kritter Klub 채널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유튜브 Kritter Klub 채널 메인 작가 김은아, 번역과 채널 운영을 맡고 있는 임한나입니다.
은아: 외국인이 주된 시청자인 Kritter Klub은 TV동물농장의 영상과 ‘애니멀봐’ 에서 자체 제작한 영상들을 재가공해 업로드하는 채널입니다. 정확히는 사람이 아닌 동물이 주인공이자 화자가 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콘텐츠를 제작해요. 채널의 이름 역시 야생 동물을 일컫는 영어 단어 ‘Critter’들의 이야기를 모아놓은 클럽을 뜻하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K-팝처럼 글로벌한 채널이 되어보자는 의미에서 앞의 C자를 K로 바꾸어 최종적으로는 ‘Kritter Klub’으로 채널명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Q. Kritter Klub은 어떤 계기로 시작된 채널인가요?
은아: Kritter Klub 채널은 2018년 5월에 개설됐습니다. 당시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고있던 애니멀봐 채널에 외국인 시청자분들의 댓글이 꾸준히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한국어 댓글을 직접 찾아봐야 할 정도로 외국인 시청자의 댓글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그때 동물을 다루는 콘텐츠가 외국인 시청자에게 진입 장벽이 높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꾸준히 외국인 구독자 비율이 40% 이상을 차지하고, 한국인 구독자 비율이 50% 가량으로 바뀔 정도로 글로벌한 관심을 받기 시작했죠. 바로 외국인 구독자분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애니멀봐 콘텐츠의 경우, 제목과 자막이 한국어로만 이루어져 있고 영어 자막은 작은 크기로 노출된다는 점이 외국인 시청자의 입장에서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글이 없는 글로벌 구독자들만을 위한 채널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그 계기로 Kritter Klub 채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Kritter Klub에서 다루는 주요 콘텐츠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한나: 저희가 다루는 주요 콘텐츠로는 도움이 필요한 동물들의 사연과 함께 해당 동물들을 구조해주거나 치료해주는 이야기를 담은 Animal in Crisis와 동물들의 행동을 교정해주거나, 동물들의 모습을 바꾸어주는 메이크오버 콘텐츠인 Before & After Makeover, 두 가지로 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 콘텐츠로는 쇼츠를 꼽을 수 있는데요. 매달 첫 화요일마다 올리는 자체 제작 쇼츠가 있어요. 자체 제작 쇼츠의 경우에는 Kritter Klub 크루들의 사무실 생활, 퇴근 후의 삶 등 사적인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습니다.
은아: Kritter Klub이 어려움에 처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다루긴 하지만 채널 특성상 실제 구조 요청이 와도 해외 구조를 나갈 수는 없는 상황이거든요. 때문에 외국인 구독자에게는 다소 활동적이지 않은 채널로 여겨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점을 장점으로 전환시켜보자, 대한민국에 있는 SBS방송국에서 운영하는 채널이라는 것을 오히려 더 드러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크루들의 사무실 생활을 보여주는 콘텐츠를 기획하게 되었어요. 쇼츠를 통해서 구독자분들이 저희 팀의 내부를 조금씩이나마 엿볼 수 있게끔 하고 있습니다.
Q. 애니멀봐 채널에서도 영어 자막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애니멀봐 채널에서 다루는 콘텐츠와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설명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은아: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차이는 ‘호흡’인 것 같아요. 처음에 Kritter Klub 채널은 개설하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그래서 시청자분들의 니즈를 파악해 봤더니 상대적으로 호흡이 긴 영상들이 호응도가 높은 걸로 나타났어요. 애니멀봐에서는 짧게 편집되어 올라간 영상이라도 Kritter Klub 채널에서는 풀 버전을 제공해서 차별화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한나: 자막의 경우에도 조금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애니멀봐에서도 영어 자막이 제공되기는 하지만, 한국인 구독자분들을 위한 채널이기 때문에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알아야 이해할 수 있는 자막들이 많아요. 이를테면 한국 예능이나 SNS 상에서 쓰이는 밈이 자주 활용되는 식으로요. 사실 그런 것들은 최대한 각 나라에 맞게끔 현지화하려 해도 번역이 어려운 경우가 있거든요. 그래서 Kritter Klub에서는 그런 부분들을 더 현지화된 자막으로 대체하기도 하고, 외국인 시청자는 이해하지 못할 한국 자막이나 효과음을 없애고 어색한 부분이 없도록 편집하려고 합니다.
Q. 최근에 유튜브 쇼츠를 활용해 콘텐츠를 종종 업로드하고 계신데요. 쇼츠를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지, 또 앞으로 쇼츠를 어떻게 활용할 계획이신지 궁금합니다.
한나: 현재까지 나갔던 영상들을 짧게 압축해서 올리는 쇼츠 시리즈를 앞으로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은아 작가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해외 구독자분들의 입장에서는 저희가 익숙한 채널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구독자 분들과 저희가 어떤 채널인지 보다 쉽게 알리는 소통 창구로 더욱 활용하고자 합니다.
Q.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할 때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지, 콘텐츠 기획, 제작 과정에서 함께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은아: 저희 팀은 제작 PD 6명, 번역 담당자 2명, 작가 3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채널에서 주로 다루는 콘텐츠가 동물 이야기이다 보니, 가장 중시하는 건 ‘동물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입니다. 콘텐츠를 제작할 때 동물의 입장에서 상황을 해석하고 전달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을 다른 동물 콘텐츠와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넓은 의미로는 공유하고 싶은 컨텐츠를 만드는 거예요. 보통 무언가를 타인에게 공유하고 추천한다는 건 보장과 확신이 없으면 안되는거잖아요. 혼자보기 아까운, 그런 컨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
Q. 영어, 중국어, 일본어 외에도 총 15개 국어로 자막을 제공하고 계시는데요. 자막을 만드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으신가요?
은아: 영어 자막의 경우에는 전문적으로 번역해주시는 번역가분들이 계시지만, 다른 언어로 된 자막의 경우 주로 번역 프로그램을 활용합니다. 애니멀봐 채널이 크게 성장하면서 해외 구독자분들이 늘어나던 시기에 SBS 미디어 연구소 내에서 구글 번역 API를 활용한 번역 프로그램을 제작했거든요. 채널 운영 초반에 영어보다 오히려 스페인어가 더 사용량이 많아서 스페인어도 전문 번역 인력을 활용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API가 개발된 거에요. 처음엔 저희도 그 프로그램이 과연 번역을 잘 해줄까 반신반의했었지만, 몇 년 째 채널을 운영하면서도 문제 없이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문 인력처럼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다양한 국가의 구독자분들이 조금 더 편하게 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끔 도움을 주고 있으니까요. 구글 덕분에 짧은 시간 내에 굉장히 편하게 작업을 하고 있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Q. Kritter Klub 채널이 많은 외국인 구독자분들께 사랑받는 특별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한나: 동물을 다루는 많은 채널들을 살펴보면, 반려동물이나 특정 동물만 보여주는 채널이 많고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처럼 다양한 동물들을 다루는 채널은 드문 것 같아요. 게다가 그렇게 다양한 동물군을 다룬다고 하더라도 스토리텔링이 굉장히 한정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동물을 구조하는 과정과 그 후 일어나는 변화만 다룬다든지, 또는 구조 과정만 보여주는 식으로요. Kritter Klub에서는 그런 구조 영상 외에도, 행동 교정 영상이나 시청자분들이 한 주를 겪으며 쉽고 재밌게 볼 수 있는 짧은 영상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가 있다 보니 골라보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또 아까 은아 작가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사람이 아닌 동물이 주인공인 콘텐츠이다 보니 국적이나 문화 배경에 관계없이 쉽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요. 한 마디로 다양한 장르를 포괄하는 채널이라 사랑받는 것 아닐까요?
Q. 해외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채널이다 보니 댓글 등을 보면 외국인 구독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큰 것 같은데요. Kritter Klub 콘텐츠를 시청하는 외국인 구독자 비율과 Kritter Klub 채널의 시청자 연령대는 대략 어느 정도 인가요?
한나: Kritter Klub은 외국인 구독자분들을 위한 채널이다 보니 한국어로 된 자막은 아예 없습니다. 그래서 한국 구독자 비율은 0.2%에 불과하고, 나머지 99.8%이 외국인 구독자로 이루어져 있어요. 시청자 연령대는 10대부터 65세 이상까지 다양하게 있기는 하지만, 2030이 약 23% 로 가장 비중이 높고 그 다음으로 5060 시청자분들의 비율이 높습니다.
Q. 아시아/유럽/중남미 등 권역나 국가별 구독자 비율을 알 수 있을까요? 권역/국가별로 선호하는 콘텐츠, 장르, 트렌드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한나: 사실 아시아권 국가 구독자분들이 약 40% 정도로 비중이 상당한 편인데요. 그 중에서도 인도네시아 구독자분들이 17%로 1위입니다. 이 외에도 북중미가 11.5%, 남미가 11.4%, 유럽이 10.4%, 그리고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섬 나라 등을 포함한 나머지가 있습니다.
미국 구독자분들은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의 동물들을 폭넓게 좋아하시는 편입니다. 특히 동물들의 입장에서 잘 구현된 스토리 콘텐츠를 선호하는 것 같아요 인도네시아 구독자분들은 저희 채널 내 장편으로 된 Animal in Crisis나 Before & After Makeover 등의 시리즈를 사랑해주세요. 추가로, 미주나 유럽권 구독자분들의 경우에는 굉장히 오래 전부터 고양이가 등장하는 콘텐츠를 강아지보다 더 선호하시는 경향이 있고요. 원숭이나 가축 동물들을 다루는 콘텐츠는 인도나 아프리카 지역에서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Q. 해외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채널으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 있으신가요?
은아: 처음에 굉장히 작은 규모의 팀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한 사람이 한 가지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일을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작가 일에만 집중하는 게 아니라 채널 운영도 직접 했었어요. kritter klub 채널 개설 초반에 눈에 띄게 구독자 수와 조회 수가 늘지 않으니 고민이 되더라고요. 애니멀봐에서는 분명 반응이 좋았던 콘텐츠를 가져와도 조회 수가 안 나오는 걸 보면서 어떤 콘텐츠를 업로드해야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를 꾸준히 연구했습니다. 그러다가 떠올린 게 K-팝을 활용하는 방안이었습니다. TV동물농장에 아이돌 그룹 위너 분들께서 출연하신 에피소드가 있어요. 애니멀봐 채널에는 짧게 편집돼서 올라갔던 영상이었지만, Kritter Klub 채널엔 위너 편 풀 버전을 업로드했습니다. 그러자 놀랍게도 조회수가 빠르게 상승했고, 많은 글로벌 팬분들께서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셨어요. 채널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가능성을 놓지않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저 스스로에게도, 그리고 저희 팀원들 모두에게도 좀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동기 부여가 됐던 에피소드였습니다.
한나: 저는 번역 일을 하면서 뿌듯함을 느꼈던 순간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어요. 번역을 하다 보면 가슴이 미어지는 동물들의 사연을 볼 때가 종종 있는데요. Animal in Crisis 시리즈가 특히 그런 내용을 담은 경우가 많습니다. 가끔 모자이크 처리가 안 된 상태의 영상을 보면서 번역 작업을 해야 해서 하루 종일 울적할 때도 있죠. 게다가 Kritter Klub이 어려움을 겪는 동물들의 이슈를 많이 다루다 보니 외국인 구독자분들에게 한국의 부정적인 면만 노출시키는 것 같다는 우려가 들기도 하고요. 그래도 저희 팀이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이렇듯 안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동물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법도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고도 다행인 점은 저희에게 댓글이나 메신저를 통해 기부나 입양에 관한 의사를 내비치는 분들이 정말 많이 계시다는 거에요. 그런 반응을 볼 때마다 저희 팀과 시청자분들의 마음이 통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참 뿌듯합니다.
Q. 작가님, 번역가님은 가장 기억에 남거나 가장 애정을 담아 제작한 콘텐츠가 있을까요? 있다면 두분 모두 한 가지씩 말씀 부탁 드리겠습니다.
은아: Animal in Crisis 시리즈의 Blind Cat Wants To See His Mom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아요. 눈에 딱지가 생겨서 앞을 볼 수 없는 아기 고양이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인데요. 영상을 올린 지 3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인기 동영상 상위 랭킹에 자리잡고 총 1.1억 뷰의 조회 수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분들께서 시청해 주셨습니다. 물론 Animal in Crisis는 현재 Kritter Klub의 간판 코너이지만, 해당 영상을 올릴 때는 코너가 자리잡기 전이었어요. Animal in Crisis를 만들때 코너 모토로 정했던 것이 ‘공감’이었거든요. 그 작은 고양이를 보면서 느꼈던 것들을 시청자 분들께 그대로 전하고 싶었습니다.
감사하게도 그 마음이 통했고 영상은 아직까지도 채널 조회 수 1위에 올라 있어요. 저희 바람대로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주었다는 의미였기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한나: 저는 매달 업로드하는 저희 자체 제작 쇼츠와 관련해서 조금 웃픈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희가 2021년 마지막 주에 업로드하기로 예정된 자체 제작 쇼츠가 있었어요. 제가 처음으로 맡았던 자체 제작 쇼츠이기도 하고,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순간이다 보니 어떤 콘텐츠를 올려야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연예인 분들께서 새해 인사하듯이 동물들의 새해 인사 영상을 올려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저희 Kritter Klub 크루와 주변 지인 분들의 반려동물들의 새해 인사 영상을 제작하게 되었어요. 처음으로 맡았던 쇼츠라 작업 속도도 느렸고, 효과음이나 자막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작업하는 게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심지어 중간에 작업하던 파일이 한 번 날아가 버렸죠.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작업했어야 했습니다. 정말 다행히도 제 시간에 잘 완성되어 Happy New Year From Our Pets To Yours라는 이름으로 채널에 올라갔어요. 개인적으로는 처음 맡았던 쇼츠라 뿌듯한 경험이었고, 시청자분들도 훈훈하고 따뜻하다는 반응을 보여주셔서 기억에 남는 영상입니다.
Q. 외국인 구독자분들께 특히 추천하고 싶은 콘텐츠가 하나 있다면 어떤 콘텐츠를 꼽으실건가요?
한나: 최근 Kritter Klub에서 새로 시작한 쪼꼬미 동물병원(Animal Hospital For Tiny Animals, AHFTA)이라는 시리즈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쪼꼬미 동물병원이라는 타이틀에 맞춰서 작은 동물들을 치료해주는 콘텐츠인데요. 몸집이 아주 작고 귀여운 동물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하실 수 있을 거에요. 게다가 외국에서 반려동물로도 많이 키우시는 파충류나 설치류가 주로 등장하기 때문에 새로운 팁이나 정보를 얻어가실 수 있는 좋은 소스도 될 것 같아서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시리즈를 시작한 지 아직 초기이다 보니까 아직까지 많은 관심이 쏠리지는 않지만, 흐뭇하게 감상하실 수 있는 콘텐츠라는 생각이 들어요.
Q. 본 TV 프로그램 외에 ‘애니멀봐’, ‘Kritter Klub’ 등 두 개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계시는데요, 이 유튜브 채널들이 비즈니스 적인 측면에서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은아: 애니멀봐와 Kritter Klub이 급성장 하던 때가 운 좋게도 SNS 채널을 통한 광고 시장이 점차 커지던 시기였어요. 기존 TV 및 신문매체 광고와 달리 휴대폰 하나면 손쉽게 접할 수 있고 대중들의 피드백을 빠르게 캐치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SNS 광고를 더 선호하는 기업들이 늘어 났고 애니멀봐와 Kritter Klub 채널에도 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기업들의 브랜디드 컨텐츠 광고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회사의 광고 비즈니스 차원에서는 분명 도움이 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Q. 여러 프로그램에서 해외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채널을 오픈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아직 별도 채널에서는 명확한 콘텐츠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거나, 여전히 해외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채널을 운영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는 분들께 전하고 싶은 팁이 있나요?
은아: 가장 중요한 건 ‘평정심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저희가 AI가 아닌 이상 어떤 일이든 처음부터 옳은 방향을 잡기란 쉽지 않다고 봐요. Kritter Klub 역시 높은 조회 수나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영상도 있지만 아닌 영상도 있거든요. 특정 콘텐츠를 올렸을 때 반응이 좋지 않으면 제가 가지고 있던 확신이 흔들리면서 콘텐츠 기획 의도에 변화가 필요한지에 대한 고민이 들기도 하지만, 새로운 것을 들고 와 시청자분들께 보여준다고 해서 그게 반드시 잘 되리라는 법은 없죠. 제가 지금까지 Kritter Klub 채널을 운영하면서 경험한 건, 컨텐츠에 대한 확신만 있다면 쉽게 일희일비 하지 않고 평정심을 가져야한다는 것입니다. 핸들을 좌우로 자꾸 흔들면 직진할 수 없습니다. 우직하게 한 우물을 팔 수 있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야 그 콘텐츠에 대한 시청자분들의 반응 체크와 소통할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구독자분들이 우리 채널에서 무엇을 원하는지가 결국에는 보이게 되더라고요.
한나: 저도 작가님의 의견에 동의하는데요. 어차피 어떤 콘텐츠가 성공하고 실패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희처럼 한국에 거점을 둔 채로 외국인 구독자분들을 위한 채널을 개설하시는 크리에이터 분들은 콘텐츠의 성공 여부를 더더욱 알 수 없을 거에요. 문화적 차이나 언어 장벽 같은 어려움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성공한 콘텐츠라고 한들 외국에서도 반드시 성공할 거라는 보장이 없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일단은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꺾이지 않겠다는 각오가 필요하고, 해당 국가의 니즈와 원츠에 대한 연구를 거듭해서 잘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Q: 사내에서 벤치마킹을 하고 싶어하는 경우도 있나요?
은아: TV동물농장 영상을 담은 애니멀봐 채널이 만들어지고 반응이 좋아지면서 SBS 교양국 내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프로그램의 콘텐츠를 올리는 우와한 비디오, 그것이 알고싶다 채널 등 다른 채널도 순차적으로 개설되었습니다. SBS에 예능프로그램이나 K-팝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은 원래도 있었지만, 사실 교양국 프로그램 채널들은 애니멀봐, Kritter Klub 이후부터 생기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교양 프로그램 SNS팀들이 모인 D 스튜디오라는 새로운 팀도 만들어졌습니다. 그 안에서 애니멀봐와 Kritter Klub은 가장 중요한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채널이 충분히 커진 이 시점에서 더 달려갈 그 다음 단계, 그 다음 목표를 바라 보고 있어요.
Q. 그렇다면 향후 Kritter Klub 채널의 목표, 또는 계획이 어떻게 되시나요?
은아: 지금까지 Kritter Klub 채널을 운영하면서 앞만 보고 달려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달려가고자 합니다. 그 다음으로 바라는 게 있다면 처음 Kritter Klub 채널을 만들었던 목적과 초심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TV동물농장이 있기에 Kritter Klub 채널도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TV동물농장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선에서 영상을 재가공해 Kritter Klub만의 차별점을 가지고 채널을 운영해나가고 싶어요.
또 다른 목표는 충성도 높은 구독자의 비율을 높이는 것입니다. 현재 구독자의 시청 비율은 17% 정도로 타 채널에 비해 꽤 높은 편이지만, 좀 더 높이고 싶어요. 충성도 높은 구독자가 늘어난다는 건 Kritter Klub의 콘텐츠에 계속해서 애정을 보이고 있는 것이고 다음에 업로드할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도 갖고 계신다는 뜻이니까요.
Q. 마지막으로 구독자 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한나: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에 부족한 점이 많을 수도 있고, 새롭게 시도했으면 좋겠을 부분도 많을 텐데 항상 관심 가져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희도 늘 하던대로만 하기보다는 계속해서 공부하고 연구하고 성장해 나가는 중이니, 믿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은아: 저는 감사하다는 말 밖에 떠오르지 않습니다. 유튜브라는 플랫폼, TV동물농장이라는 프로그램, 그리고 우리 팀원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Kritter Klub 채널이 아예 없을 것이니까요. 무엇보다도 저희가 올리는 콘텐츠를 사랑해주시는 구독자분들 덕분에 저희 팀도 더 힘을 내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Kritter Klub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브랜드와 마케터들은 유튜브라는 플랫폼에서 창의력 넘치고 영감을 주는 스토리로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유튜브 광고 캠페인 중에서도 가장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 캠페인을 선정하고 시상하는 ‘2022 유튜브 웍스 어워드(YouTube Works Awards 2022)’가 4회 차 출품을 시작했습니다!
6월 7일부터 작품 접수를 시작한 ‘2022 유튜브 웍스 어워드’는 도전적인 목표 의식과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전략을 통해 뛰어난 성과를 달성한 유튜브 캠페인을 평가하고 수상작을 선정합니다. 마케팅, 미디어, 크리에이티브 분야의 다양한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예선과 본선 두 차례의 심사를 통해 ▲브랜딩 캠페인(YouTube 단독, 멀티 스크린, 모바일 퍼스트, 멀티 크리에이티브, 시리즈) ▲브랜드 팬덤 캠페인 ▲앱 성장 캠페인 ▲커머스 성장 캠페인 ▲리드 증대 캠페인 등 총 9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하며, 그 중 최우수작은 그랑프리 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2022 유튜브 웍스 어워드’는 글로벌 시장 조사 전문 기관인 칸타(Kantar)와 협업해 진행되며, 올해에는 미국, 브라질, 홍콩, 일본, 프랑스, 네덜란드를 포함한 전세계 20개 국 이상에서 개최됩니다. 유튜브 웍스 어워드의 수상작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유튜브 마케팅 우수 사례로서 국제적인 인정을 받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브랜드와 캠페인을 널리 알리는 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2 유튜브 웍스 어워드’는 내달 10일까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출품작 접수를 진행하며, 파이널리스트 후보와 최종 수상작은 각각 8월 16일과 10월 4일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영예의 수상작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유튜브 웍스 어워즈 전시’를 통해 더 많은 광고 및 마케팅 업계 관계자에게 소개될 예정이며, 유튜브 캠페인과 관련한 다양한 인사이트 또한 공개될 예정입니다. 출품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2022 유튜브 웍스 어워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은 데뷔 이후 수 없이 많은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을 맞이해 왔습니다. 이러한 순간들을 전 세계의 아미, 그리고 음악팬 여러분과 함께 되짚어 보기 위해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 ‘Proof’ 발매를 기념하여 오는 6월 11일(토)부터 7월 9일(토)까지 #MyBTStory 챌린지를 진행합니다.
방탄소년단은 오늘 아미 여러분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지난 9년간 끊임 없는 지지를 보내주신 아미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함과 동시에 유튜브 쇼츠에서 #MyBTStory 해시태그를 활용하여 잊을 수 없는 추억들을 공유해주십사 부탁을 전한 바 있습니다. 한달 간 진행되는 이번 챌린지를 통해 “Yet To Come (The Most Beautiful Moment)”을 비롯해 방탄소년단의 다양한 히트곡들을 배경 음악으로 쇼츠 영상을 제작해 방탄소년단과 아미, 그리고 전 세계의 음악팬들이 쌓아 온 깊은 유대감을 보여주세요.*
올해 초 유튜브는 2022년 제품 로드맵에 대한 주요 사항을 공유해 드렸습니다. 여기에는 작년에 이어 다시 한번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유튜브 TV 환경의 개선 방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튜브 혁신에 대한 지난번 발표에 이어 이번에는 TV로 유튜브 시청과 관련한 계획을 상세히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유튜브를 대형 화면에 맞게 최적화하여 TV 시청 환경을 더욱 개선하고 시청자가 더 많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닐 모한, 유튜브 최고 제품 책임자 -
유튜브가 12년 전에 처음 출시한 TV용 앱은 시청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유튜브 콘텐츠를 컴퓨터나 휴대전화보다 큰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되었습니다. 이후 스트리밍 서비스가 대중화되고 TV에서 유튜브를 시청하는 사용자들이 점점 늘면서 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습니다. 2022년 1월 기준 TV를 통한 전세계 유튜브 시청 시간은 하루 평균 7억 시간을 넘어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