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는 ‘전 세계 유저들과의 소통 창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올해는 코로나19로 유저들을 직접 만나는 행사를 기획하기가 어려웠는데, 유튜브를 통해 직접 만나지 못해도 계속해서 닿고 싶은 전 세계의 유저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MMORPG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을 서비스하는 글로벌 게임사 ‘펄어비스(Pearl Abyss)’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 채널에는 회사의 직원이 직접 출연, 게임 공략 영상은 물론 점검이나 업데이트로 게임 이용이 중단된 시간에 유저들과의 소통을 위한 스트리밍까지 다채로운 콘텐츠로 유튜브 채널을 하나의 커뮤니티로 발전시키고 있는데요.
유튜브 한국 블로그에서 연재되는 인터뷰 시리즈 ‘#유튜브로 성장해요’의 올해 마지막 주인공은 ‘펄어비스’입니다. 펄어비스의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가는 M서비스콘텐츠팀 천재니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간단하게 회사 및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글로벌 게임사 펄어비스의 M서비스콘텐츠팀 팀장 천재니입니다. 펄어비스는 해외 매출 비중이 80%에 달하는 글로벌 게임 회사로,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로 잘 알려진 회사에요. 저희 팀은 유저들과 소통하고, 또 게임을 잘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유튜브를 메인 플랫폼으로 영상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고 있습니다.
Q. 펄어비스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여러 개 있는데요. 어떤 채널의 운영을 담당하시나요?
기본적으로는 게임 별로 운영하기도 하고, 유저들이 전 세계에 걸쳐 있다 보니 언어 별로도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어 채널부터 터키, 러시아, 일본 등 다양한 지역 유저들을 위해 여러 개의 채널을 두고 있는데요, 저희 팀의 경우 검은사막 모바일 한국과 검은사막 모바일의 글로벌 채널 콘텐츠 제작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국 본사 외에 해외 지사에서도 유튜브 채널과 콘텐츠를 담당하는 팀이 있는데요, 해외 지사의 팀과도 긴밀하게 논의하며 협업하고 있어요. 서로 아이디어를 내거나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필요한 경우 콘텐츠 소스를 공유하기도 합니다.
Q. 채널을 제작하는 팀의 구성과 콘텐츠 기획, 제작 과정도 궁금합니다.
검은사막 모바일 채널의 경우 각 프로그램별 PD와 크리에이터, 디자이너 등 기본적인 영상 프로덕션의 구성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콘텐츠 기획 단계에서는 다 함께 기획 회의를 하기도 하고, 발제하고 싶은 아이템이 있다면 기획안을 직접 구성해 회의에서 논의하기도 합니다. 큰 틀에서는 각자 맡은 역할이 있지만 모든 팀원들이 ‘멀티 플레이어’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프로젝트에 따라 연출을 했던 사람이 촬영 감독을 하기도 하고, 작가가 되기도 하는 등 프로그램마다 약간씩 변화를 주며 유연하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Q. M서비스콘텐츠팀에서 담당하는 ‘검은사막 모바일’ 채널의 경우 회사의 직원이 직접 출연해 시청자들과 적극 소통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어떻게 이런 기획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일반적으로 모바일 게임은 PC 게임에 비해 인기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아요. 검은사막 모바일이 2년 정도 되었을 때, 더 오래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유저들과 게임을 주제로 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이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고, 펄어비스의 아이덴티티를 강하게 가지고 있는 동시에 여러 가지 이야기를 부드럽게 풀어나갈 수 있는 채널의 화자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펄어비스의 직원이 가장 좋겠다는 생각에 직원이자 화자인 ‘모영순’ 캐릭터가 탄생하게 되었어요.
처음 기획 단계에서 모영순은 항상 유저들의 편에서, 유저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사람이었으면 한다는 논의가 있었는데, 계속해서 이 기조를 잘 유지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영순 캐릭터는 실제 팀의 디자이너로 일하는 직원인데요, 처음 만났을 때도 사람 자체로 매력과 의욕이 넘치더라고요. 현재는 모영순이라는 검은사막 모바일 채널의 화자이자, 콘텐츠의 썸네일을 비롯해 영상에 필요한 디자인 에셋을 만드는 디자이너로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Q. ‘모영순’ 프로젝트가 좋은 성과를 내어 해외 지사에서도 한국 팀을 벤치마킹했다고 들었어요.
모영순 프로젝트의 경우 겁 없이 ‘일단 도전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이제는 유저들에게 모영순이라는 캐릭터가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 잡은 것 같아요. 검은사막 모바일의 유저 분들이 곧 채널 구독자이기도 한데, 이 분들이 실시간으로 전하는 피드백도 생생하게 확인이 가능해 서비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회사 차원에서도 어떻게 하면 유튜브라는 플랫폼, 그리고 모영순이라는 캐릭터를 전략적으로 잘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하게 되었어요. 또 한국 본사의 사례를 보고 일본 지사를 비롯한 해외 지사에도 전담 팀이 꾸려지기도 했고, 크리에이터로 활약하는 내부 직원들도 더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채널의 방향성을 설정해나가는 과정에서 유튜브 게이밍 파트너십팀과 저희 채널의 전략, 그리고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게임을 런칭할 때도 전사적으로 유튜브 채널 전략을 함께 고민하는 게 당연해졌달까요? 얼마 전 런칭한 섀도우 아레나의 마케팅의 경우에도 유튜브 콘텐츠 및 스트리밍 중계 전략을 포함해 다각적인 전략을 세웠는데요. 전에는 유튜브 채널에 단순히 게임의 광고 영상이나 트레일러를 업로드했었다면, 이제는 어떤 콘텐츠를 통해 서비스나 기업 브랜딩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Q. 이렇게 적극 소통하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채널을 운영한 이후 어떤 변화가 생겼나요?
전에는 유튜브 채널이 광고 콘텐츠가 업로드되는 곳이었다면, 이제는 모영순을 중심으로 채팅도 하고 댓글도 달면서 활발하게 소통하는 하나의 커뮤니티가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유저들과 많이 가까워진 것을 체감합니다. ‘모영순 없는 검은사막은 안될 것 같다’는 직설적인 댓글들도 보이고, 게임에 모영순 이름을 활용한 가문도 정말 많이 생성되고 있어요. 콘텐츠나 실시간 스트리밍의 댓글을 통해 주시는 의미 있는 피드백들도 더 잘 확인하게 되었고요. 또 ‘게임은 접었지만 모영순 보러 온다’는 분들도 꽤 많고요. 이런 분들의 경우 언젠가 저희 채널을 통해 검은사막 모바일을 다시 하게 될 복귀 유저분들 일 수 있겠지요? 좀 더 구체적인 수치를 말씀드리자면, 모영순이 등장하는 콘텐츠 제작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구독자가 1만 명 늘었습니다. 별도의 마케팅을 하지 않아 더욱 의미있는 숫자라고 생각해요.
Q. 펄어비스에게 유튜브는 어떤 의미인가요?
저희에게 유튜브는 ‘전 세계 유저들과의 소통 창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올 해는 코로나19로 유저들을 직접 만나는 행사를 기획하기가 어려웠는데, 유튜브를 통해 직접 만나지 못해도 계속해서 닿고 싶은 전 세계의 유저들과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을 오래 서비스하려면 유저들과 가깝게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해 한국의 유저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유저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글로벌 오프라인 행사를 자주 마련했는데요. 코로나19로 이러한 행사가 어려워진 시점에 유튜브를 통해 글로벌 유저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Q. 여러 기업들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직 명확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거나, 여전히 기업 차원에서의 채널 운영을 고민하는 분들께 전하고 싶은 팁이 있나요?
영상을 만들 때 기업과 철학이 맞고 콘텐츠 전략을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단순히 영상미가 뛰어나거나 멋진 그림으로 채워진 영상이 아닌, 기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이미지, 추구하는 바를 잘 담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에요. 또 기업에서 유튜브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인내심을 가지고 해당 팀에 믿고 맡기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유튜브는 절대로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는 플랫폼이라고 생각해요.
Q. 펄어비스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향후 목표가 궁금합니다.
펄어비스의 비전은 세계 최고의 MMO(Massive Multiplayer Online) 게임을 만드는 것입니다. MMO 게임은 여러 사람이 모여야 의미가 있는 게임이다 보니,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저희 게임을 손쉽게 접하고, 게임 유저로까지 유입될 수 있도록 매력적인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죠. 또 여기서 끝이 아니라 유저들과 게임 서비스를 잘 가꾸어나갈 수 있도록 소통하는 것이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검은사막 모바일 크리에이터 분들과의 협업도 적극 추진하려고 해요. 검은사막 모바일을 즐겨하는 게임 크리에이터 분들과의 협업을 통해서도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구독자 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사실 구독자 분들이 거의 다 유저 분들 일 것 같아요. 앞으로도 펄어비스의 여러 개발자 분들이 만들어주시는 좋은 게임을 유튜브를 통해 더 잘 알리고, 유저분들이 더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0년의 끝이 어느덧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일들이 있었던 해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병으로 혼란스럽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좋은 소식에 함께 기뻐하기도, 거리를 두면서도 서로를 연결하는 방법을 찾아가기도 하면서 함께 달려왔는데요. 유튜브는 한 해 동안 국내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동영상과 구독한 채널 순위를 통해 2020년을 되돌아보고자 합니다. 그럼, 어떤 동영상과 채널이 순위에 올랐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국내 사용자들이 올해 가장 많이 시청한 뮤직비디오 순위를 살펴보면 올 한 해 사람들이 어떤 노래에 열광하고 위로받았는지 엿볼 수 있었는데요. 매해 유튜브의 신기록을 경신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올해도 각각 2건의 뮤직비디오를 순위에 올리며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의 Dynamite는 지난 8월 유튜브에서 최초 공개 후 24시간 내 조회수 1억 110만 회를 기록하며 또 한 번 기록을 경신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정상에 오르는 등 새로운 역사를 쓰기도 했는데요. 지난 2월 공개 후 화려한 퍼포먼스로 주목받은 방탄소년단의 'ON' Kinetic Manifesto Film : Come Prima은 3위에 올랐습니다.
블랙핑크는 How You Like That과 Lovesick Girls를 각각 4위와 9위에 올렸습니다. ‘How You Like That’은 지난 6월 뮤직비디오 공개와 함께 당시 유튜브 최초 공개 최다 동시 접속자 수 및 최초 공개 후 24시간 내 조회수 신기록을 세웠고, 유튜브가 선정한 2020년 글로벌 인기 여름 음악 TOP 10 중 1위에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블랙핑크는 지난 10월 ‘Lovesick Girls’가 공개된 이후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5천만 명을 돌파하며 전 세계 아티스트 중 두 번째로 구독자 수가 많은 아티스트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두 번째로 많이 시청한 뮤직비디오는 지코의 아무노래(Any song)가 차지했습니다. 올해 1월 공개된 ‘아무노래’는 경쾌한 피아노 반주와 중독성 있는 가사로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노래 도입부에 맞추어 안무를 따라 하는 ‘아무노래 챌린지’는 많은 연예인과 대중들이 참여하며 ‘집콕’의 지루함을 달래는 놀이거리로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
5위에는 아이유와 방탄소년단 슈가가 함께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해 화제를 모은 아이유의 나이 시리즈곡 에잇(eight)이, 6위에는 ITZY의 WANNABE가 올랐습니다. 그 뒤를 이어 7위는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주연배우 조정석이 직접 부른 OST 아로하(Aloha)가 차지했는데요. 의사 5인방의 이야기를 다룬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올 상반기 많은 인기를 얻으며 극 중에서 주인공들이 노래방에서 함께 부른 쿨의 ‘아로하’ 역시 19년 만에 다시금 주목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편 추석 명절 연휴를 뜨겁게 달구었던 나훈아의 테스형!은 8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가위 특집으로 편성된 KBS 2TV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시청률 29%를 기록하며 ‘나훈아 열풍’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는데요. 특히 ‘테스형!’은 철학자 소크라테스에게 세상에 대해 묻는 해학적인 가사로 방송 후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층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뮤직비디오 또한 이번 순위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오마이걸의 살짝 설렜어(Nonstop)는 설레는 감정을 보드게임에 비유한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좋은 반응을 얻으며 10위를 차지했습니다.
공식 뮤직비디오 외에 올해 국내 유튜브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본 영상에는 코로나19와 웹예능, 일상의 팁을 담은 콘텐츠를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가 눈에 띄었습니다. 한국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본 영상에는 질병관리청 공식 채널의 코로나19 국민행동수칙 꼭 기억해주세요!가 이름을 올려 2020년을 관통한 코로나19의 영향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더 즐거운 ‘집콕생활’을 하려는 사용자들로 코미디언들의 채널과 웹예능, 재치 있는 댄스 챌린지를 비롯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코미디언 장윤석과 임종혁이 목사와 스님이라는 색다른 조합의 친한 친구라는 상황을 설정한 [몰카] Eng CN Sub) 목사님 스님이 부랄친구라면? 약빤 몰카 ㅋㅋㅋ 옆 테이블 미녀들은 무슨 죄?ㅋㅋㅋㅋ 영상이 두 번째로 많이 본 영상에 올랐으며, 일기예보를 전하던 중 지코의 ‘아무노래’에 맞춰 춤을 춰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한 김가영 기상 캐스터의 아무노래 챌린지 천만뷰실화...?! 우리가 찐 챌린지다! 영상은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밖에도 사랑스러운 동물들의 모습을 담은 펫튜브 콘텐츠와 일상생활의 소소한 팁을 배울 수 있는 콘텐츠도 많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는데요. 의젓하고 사랑스러운 행동으로 ‘강아지 인형 탈을 쓴 을 사람’이라는 의심을 사기도 한 천재견 사월이의 매일 아침 주인은 몰랐던 강아지의 행동이 5위에, 방문잠겼을때 쉽게 여는 방법/화장실문 잠겼을때 여는 방법/위급상황시 문여는 방법/페트병으로 잠긴문 열기/동전으로 잠긴문열기/클립으로 잠긴문열기 영상은 “진짜 생활의 꿀팁이다”라는 반응과 함께 9위에 올랐으며, 10대 청소년들에게 가수 신용재를 일반인으로 소개하여 순수한 리액션을 보여준 "아저씨, 가수해도 되겠어요" (Feat. 신용재) | ODG는 10위를 기록했습니다.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내 채널 TOP 10을 살펴보면 올해 역시 지난해에 이어 웹예능이 꾸준한 강세를 보였음을 알 수 있었는데요. 신선한 기획력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은 여러 웹예능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웹예능 ‘가짜사나이’를 통해 특수부대 콘텐츠 신드롬을 일으킨 피지컬갤러리가 한해 동안 가장 많은 신규 구독자를 모으며 1위에 등극했으며, 웹예능 ‘네고왕’과 ‘발명왕’을 제작하는 달라스튜디오는 3위에 올랐습니다. 이 외에도 색다른 컨셉으로 올해 국내 사용자들이 두 번째로 많이 시청한 영상에 이름을 올린 코미디언 장윤석과 임종혁의 낄낄상회 채널은 6위를 차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올해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급변하는 경제 상황 속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면서 경제 관련 콘텐츠를 다루는 채널도 순위에 올랐는데요. 9위를 기록한 삼프로TV_경제의신과함께는 세 명의 경제 전문가가 금융∙증권 등 국내외 경제 전반을 해설하는 콘텐츠로 올해 많은 사용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또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 영향으로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운동법을 알려주는 Thankyou BUBU(땅끄부부) 역시 구독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순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 해에도 요리 채널의 인기는 이어졌는데요. 지난해 개설되어 빠르게 구독자를 모으며 전 세계에서 구독자 순 기준 가장 많이 성장한 채널 3위에 올랐던 백종원의 요리비책은 올해에도 많은 구독자 수 증가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사드세요 제발’이라는 키워드로 이색적인 요리 과정을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는 채널 승우아빠는 8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앞서 국내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채널 3위에 오늘 달라스튜디오는 지난해와 비교해 구독자 수가 3배 이상 증가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한 채널로 등극하기도 했는데요. 마찬가지로 TV조선에서 방영된 트로트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미스터트롯 진’을 차지하며 올해의 대세로 떠오른 가수 임영웅의 채널, ‘깡’ 역주행 열풍으로 또 한 번 존재감을 과시한 가수 비의 시즌비시즌 Season B Season 채널도 구독자 수가 빠르게 증가한 채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밖에 독보적인 먹방으로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는 입짧은햇님과 고기를 향한 한결같은 애정과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으로 다양한 고기 요리를 선보이는 고기남자 MeatMan도 올해 큰 폭으로 구독자 수가 늘어난 채널로 순위에 올랐습니다.
이렇게 유튜브를 통해 2020년을 되돌아봤는데요. 올해도 다양한 콘텐츠와 아티스트, 그리고 크리에이터들 덕분에 다채로운 한 해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2021년도 유튜브와 함께 더욱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안전과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블랙핑크의 글로벌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THE SHOW를 12월 27일에서 1월 31일 오후 2시(한국시간)로 연기합니다.
블랙핑크는 “최대한 빨리 블링크들을 만나고 싶지만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고 안전한 환경에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THE SHOW를 12월 27일에서 1월 31일로 연기한다”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지금과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위로를 전하고 싶었지만 건강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환불 절차 안내
오늘부터 채널 멤버십을 통해 THE SHOW 이용권을 구매한 이용자에게 모두 자동으로 전체 환불이 진행됩니다.
새로운 채널 멤버십 이용하는 법
전 세계의 블링크들은 이제 새로운 채널 멤버십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채널 멤버십은 두가지 옵션으며, 두 가지 모두 1월 31일 온라인 콘서트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각 옵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구매 방법을 아래와 같습니다
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유튜브는 안전을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며, 팬 여러분들 또한 이해해주실거라 믿습니다!
블랙핑크 공식 유튜브 채널에 방문해 THE SHOW에 대한 업데이트를 확인해보세요!
블랙핑크와 유튜브 뮤직이 오는 12월 27일(일) 오후 2시, 유튜브 신기록을 세우며 세계적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블랙핑크의 첫 온라인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THE SHOW>를 진행합니다!
블랙핑크의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은 오늘부터 THE SHOW 공연 이용권을 구매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블랙핑크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특별한 독점 콘텐츠도 제공됩니다.
첫 정규 앨범인 ‘THE ALBUM’의 출시와 함께 올 한 해 멋진 활약을 선보인 블랙핑크는 올해의 마무리에 앞서 THE SHOW를 통해 팬들에게 전례 없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블랙핑크는 블랙핑크의 글로벌 팬덤인 블링크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THE ALBUM 내 다양한 곡들을 최초로 무대 위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THE SHOW에 대한 상세 내용은 블랙핑크가 직접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12월 3일 오후 2시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블랙핑크는 “우리를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블링크 여러분을 위해 특별한 공연과 함께 올해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블랙핑크 최초의 라이브스트림 콘서트인 THE SHOW를 집에서 편하게 감상하고, 채널 멤버십을 구매하는 분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다양한 혜택도 즐겨보세요. 블링크와 함께 이 특별한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기대되고, 빨리 THE SHOW를 여러분들에게 선보이고 싶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블링크와 전 세계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은 오늘부터 데스크톱 및 모바일 기기를 통해 THE SHOW 관련 페이지에서 이용권을 구매하거나, 유튜브 웹사이트 혹은 안드로이드 앱에서 블랙핑크 공식 유튜브 채널을 방문해 ‘가입'을 눌러 멤버십 가입을 하면 됩니다. THE SHOW 이용권은 THE SHOW 공연 이용권과 기타 채널 멤버십 혜택을 포함한 두 가지 종류로 제공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또는 관련 페이지를 확인해보세요.
이곳에서 THE SHOW의 독점 트레일러를 시청하세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5300만 이상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아티스트인 블랙핑크는 10억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최초 공개 후 24시간 내 최다 조회수 기록한 뮤직비디오 TOP 10’ 리스트에 4개의 뮤직비디오를 올려두는 등 유튜브에서 지속적인 활약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2020년 10월 발표된 블랙핑크의 첫 정규 앨범인 THE ALBUM은 많은 평론가의 절찬을 받았으며, 블랙핑크를 전 세계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거듭나게 했습니다.
THE SHOW는 퍼포먼스과 보컬 모두 인정 받고 있는 블랙핑크의 공연을 몰입감 있는 경험을 통해 선보입니다.
THE SHOW는 블랙핑크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한국 시간 12월 27일 오후 2시에 생중계됩니다. 서울에서 진행되는 해당 공연은 채널 멤버십 이용권을 구매한 모두에게 제공되는 생중계 이후 전 세계에 재방영될 예정입니다. 블랙핑크가 선보일 멋진 공연을 놓치지 마세요!
“제게 유튜브는 생각과 시야를 더 넓혀 주는 도구였어요. 유튜브를 시작하기 전과 비교하면 지금은 시야가 넓어지면서 생각하는 방향도 다양해지고, 그전까지는 상상하지 못했던 많은 시도를 하고 활동 반경도 넓어질 수 있었어요.”
유튜브는 자신의 뛰어난 실력 또는 훌륭한 제품을 많은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비즈니스를 운영하거나, 프리랜서와 같이 자신을 알리고 많은 고객들을 만나야 하는 일이라면 유튜브는 더욱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자 고객들과의 소통 창구로 활용될 수 있는데요.
헤어디자이너이자 크리에이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기우쌤’ 또한 유튜브를 통해 많은 시청자들을 자신의 고객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헤어 스타일링 튜토리얼부터 ‘망한 머리 대회’까지, 다채로운 콘텐츠로 채널이 성장하며 브랜드 런칭과 교육 활동 등 활동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습니다. 유튜브 한국 블로그에서 연재되는 인터뷰 시리즈 ‘#유튜브로성장해요’ 그 다섯 번째 순서로 ‘기우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Q.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기우쌤’이라는 유튜브 채널과 헤어제품 브랜드 ‘어네이즈’를 운영하고 있는 헤어디자이너 기우입니다.
Q. 유튜브를 시작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보통 미용실을 찾는 손님들은 미리 인터넷으로 찾아보시거나 지인 소개로 오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자신을 알리기 위한 수단이 필요해요. 저 또한 다양한 마케팅 시도를 했었는데요, 유튜브도 저를 알리기 위한 수단으로 시작했습니다.
제가 마침 유튜브를 시작하려고 했을 때가 점차 사람들이 정보를 찾기 위해 글과 사진보다는 영상을 찾기 시작하던 시기이기도 해요. 저도 이 점을 인지하고 유튜브를 빨리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었죠.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요.
Q. 주로 어떤 콘텐츠를 다루시나요?
아무래도 헤어 전문가이다 보니까 헤어 관련 콘텐츠 위주로 올리고 있어요. 처음에는 스타일링 영상을 많이 올렸어요. 셀프 스타일링이나 모델을 앉혀놓고 특정 인물의 헤어스타일링을 해주는 등 헤어 관련해서 다양한 콘텐츠를 해왔는데요. 최근에는 머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 분들을 모시고 제가 다시 스타일링 해드리는 ‘망한 머리 대회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어요. 그 밖에 팀원들과 같이 일상 영상도 올리고 있어요.
Q. ‘망한 머리 대회’는 채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 시리즈이기도 합니다. 이 시리즈는 어떻게 기획하게 되었나요?
처음에는 제가 런칭한 헤어 제품 브랜드의 탈색약 마케팅을 고민하다가 염색 콘테스트를 콘텐츠로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보낸 탈색약을 이용해 머리를 염색한 사람 중에서 망한 사람들을 제가 수습해주는 콘텐츠였죠. 그런데 탈색약이 이미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과 차별화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제품 제작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죠. 하지만 망한 머리를 복구해준다는 기획은 꼭 살리고 싶었어요. 그 전에도 많은 구독자들이 댓글에서 SNS 인플루언서가 아닌 일반인 모델의 스타일링을 해달라고 이야기 하곤 했거든요. 그래서 구독자들과 공감대를 넓히고 더욱 재미있게 소통하기 위한 방법으로 ‘망한 머리 대회’ 콘텐츠를 이어나가게 되었어요. 이 시리즈를 시작한 뒤로, 영상들을 보고 샵을 찾아오신 분들이 많아졌어요. 특히 실제로 머리가 망한 손님들이 많이 오고 있어요.
Q. 그렇다면, 유튜브를 시작하고 나서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요?
유튜브를 하기 전에는 사람들이 ‘기우쌤’에 대해 알기보다는 제가 블로그에 올린 헤어스타일이 마음에 들어서 찾아오셨어요. 하지만 유튜브를 시작한 후에는 ‘기우쌤’이 하나의 브랜드가 된 것 같아요. 기우쌤이라는 헤어디자이너가 있고, 제가 어떤 스타일링을 하고 있다는걸 알릴 수 있게 되었고 이제는 사람들이 유튜버 기우쌤에게 머리를 하러 찾아옵니다.
그리고 손님들이 저와 제 스타일을 알고 오기 때문에 훨씬 일이 수월해요. 저에게 머리를 하러 오신 분들은 제가 어떤 스타일을 추구하는지 알고 오시기 때문에 고객을 상대하는 것이 더 편해진 것 같아요.
Q. 직접 런칭한 헤어 제품 브랜드 판매에도 유튜브가 도움이 되고 있나요?
유튜브 콘텐츠 자체로도 제가 런칭한 헤어 제품 브랜드인 ‘어네이즈’를 알리는데도 도움이 되고 있어요. 유튜브를 안 했더라면 브랜드가 이렇게까지 성공하지 못했을거에요.
그뿐만 아니라최근 다이아 마켓에도 입점을 했어요. 입점을 하고나니 유튜브 상품(YouTube Merch) 기능으로 동영상을 시청하면 바로 영상 속 제품을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게 되어서 판매에 더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Q. 크리에이터로서의 목표가 있나요? 앞으로의 계획에 유튜브를 어떤 식으로 활용할 예정인가요?
확실한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방향을 세우는편 인데요. 제가 가고자 하는 방향에 유튜브는 항상 큰 도움이 되어왔어요. 예를 들어 저는 펌, 염색 등 다양한 시술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펌을 하고 싶을 때 관련 콘텐츠를 올리면 펌을 하러 오는 손님들이 늘어나고, 염색이 하고 싶어 콘텐츠를 올리면 염색 손님들이 늘어나요. 또 헤어 제품을 마케팅하기 위해 콘텐츠에 제품을 잘 담으면 그만큼 브랜드가 사랑을 받고요. 그래서 앞으로도 기우쌤을 브랜딩하고,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전진하기 위해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고자 합니다.
Q. 디자이너로서, 혹은 비즈니스 차원의 목표도 궁금합니다.
헤어제품이 아닌 다른 영역의 브랜드도 준비하고 있어요. 더 멀리 본다면 앞으로 헤어 아카데미도 하고 싶어요. 예전에 비해 한국 미용이 정말 많이 발전하고 인정받고 있는데요, 다양한 사람들을 모아 이러한 한국 미용 문화를 더 널리 알리고 싶어요. 그렇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너무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방향성을 먼저 정하고, 현재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려고 해요.
Q. 유튜브로 비즈니스를 시작하거나 성장시키려는 헤어디자이너분들께 전하고 싶은 팁이 있나요?
가장 중요한 것은 타깃에 대해 잘 파악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스타일과 영상의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내 영상을 보는 사람들이 어떤 이들인지 미리 생각해야 해요. 예를 들어, 비교적 젊은 시청자들은 영상을 1.25배속으로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호흡을 빠르게 편집을 해서 오디오를 비지 않게 해야 해요.
그리고 제가 보여주고 싶은 내용이랑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내용은 다르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자기가 말하고 싶어 하는 내용이 아닌,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을 콘텐츠로 풀어내는 것이 좋아요. 전문가로서 자기가 알고 있는 것, 하고 싶은 것들을 알려주다 보면 결국 자기만족뿐인 영상이 나올 수도 있어요. 그러면 일부 시청자들에게는 흥미가 떨어지는 영상이 되죠. 시청자들이 무엇을 보고 싶어 하는지 고민을 해야 해요. 사람들은 보통 보기 쉬운 콘텐츠를 원하기 때문에 전문 용어는 삼가고, 말도 쉽게 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어요.
Q. 기우쌤에게 유튜브는 한 단어로 어떤 의미인가요?
제게 유튜브는 생각과 시야를 더 넓혀 주는 도구였어요. 유튜브를 시작하기 전과 비교하면 지금은 시야가 넓어지면서 생각하는 방향도 다양해지고, 그전까지는 상상하지 못했던 많은 시도를 하고 활동 반경도 넓어질 수 있었어요. 예를 들어 그전에는 함께 일하는 스태프가 많고, 매출이 많이 나오는 것이 성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지금은 개인 브랜드, 헤어 제품 런칭, 강연과 세미나까지 하는 것처럼요.
Q. 마지막으로 구독자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2020년에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많이 사랑해주세요!
“저에게 유튜브는 ‘인서울’이에요. 대구에서 시작해 언젠간 서울로 활동 무대를 넓히고 싶다는 꿈을 유튜브를 통해 이룰 수 있었어요.”
‘미니멀 라이프’ 열풍이 다시 한번 불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강제로 ‘집콕’하게 된 사람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을 위해 정리에 몰두하게 된 것입니다. 2020년의 한 해는 집 ‘버리기’와 ‘비우기’가 트렌드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유튜브 ‘정리왕 썬더이대표’ 채널에서는 정리만으로도 인테리어를 새로 한 것처럼 공간이 극적으로 달라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필요에 의해서만 집 정리를 해오던 사람들이 쉽고 깔끔하게 집안 공간을 재구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정리왕 썬더이대표’ 채널은 콘텐츠를 통해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할 뿐만 아니라, 많은 의뢰인을 만나는 창구로서도 유튜브를 비즈니스에 잘 활용하고 있는 채널입니다.
유튜브 한국 블로그에서 연재되는 인터뷰 시리즈 ‘#유튜브로성장해요’에서는 유튜브를 통해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있는 채널들을 소개합니다. 시리즈의 네 번째 순서로 대구에서 공간 컨설팅 사업을 시작한 뒤 유튜브를 통해 각지로 활동 지역을 넓히며 업계를 대표하는 공간 전문가로 거듭나신 ‘정리왕 썬더이대표’의 이지영 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Q.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우리집공간컨설팅’ 대표이사이자 ‘정리왕 썬더이대표’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공간 크리에이터 이지영입니다. 현재 tvN ‘신박한 정리’에 공간 전문가로 출연 중이고, 최근 인테리어 및 정리 수납 노하우를 담은 책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 드립니다’를 출간하여 순회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Q. 어떤 계기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되었나요?
2017년에 창업한 이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마케팅 효과를 많이 봤는데요. 2019년에 개인 사업자에서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블로그 마케팅의 한계를 느끼기도 했고, 당시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투자한 것에 비해 방송에 나가는 시간이 굉장히 짧아서 아쉬움이 있었어요. 그래서 원하는 만큼 솔직하고 정확하게, 스스로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있는 유튜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정리왕 썬더이대표 채널에서 주로 어떤 콘텐츠를 다루고 계시나요?
가구 재배치를 통한 공간 재구성 콘텐츠를 주로 하고 있어요. 몇년 전만 하더라도 ‘공간 재구성’이라는 명확한 키워드 없이 가구나 인테리어 등 여러 가지 개념이 산발적으로 존재했는데요. 지금은 공간 재구성, 공간 크리에이터라는 개념이 자리매김해서 관련 영상을 중점적으로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40대 주부의 창업스토리나 일상 브이로그, 라이브 방송도 가끔 구독자 서비스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전체적인 채널의 색깔은 공간 크리에이터입니다.
Q. 유튜브를 통해서 사업이 많이 성장했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받으셨나요?
유튜브를 하면서 맞은 가장 큰 변화는 TV 프로그램 출연 섭외를 받은 것이에요. tvN 신박한 정리 메인 패널이신 신애라 씨가 저의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제작진에 소개하면서 방송에서 정리 전문가로 활동하게 되었죠. 유튜브를 하지 않았다면 방송에 섭외될 기회도, 지금처럼 정리 전문가로 이름을 알릴 기회도 없었을 거에요. 신박한 정리를 보고 더 많은 정보와 팁을 얻기 위해서 유튜브로 넘어오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구독자 수가 늘어나니까 해외에서도 컨설팅 의뢰가 들어와요. 방송 이후 유튜브도 사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결국 유튜브 덕분에 방송에 출연할 수 있었던 거죠.
Q. 코로나로 인해 정리 콘텐츠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유튜브 채널에서 정리 열풍을 체감하시나요?
물론입니다. 많은 분들이 반강제적으로 ‘집콕 생활’을 하면서 평소에는 안보이던 것들이 보이나봐요. 집꾸미기라고 하면 전통적으로 가구나 물건을 사서 배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공간이 차면 더이상 물건을 들여놓을 수 없으니까 정리를 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사고, 필요에 의해서 정리를 했다면, 이제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니까 눈에 거슬리는 것들이 많아지고, 정리나 공간 재구성 자체가 하나의 트렌드가 된거죠. 많은 분들이 제 채널을 찾아주시고 구독하시는걸 보면서 이런 트렌드를 실감하고 있어요.
Q. 유튜브 채널 관리는 어떻게 하시는건지 궁금합니다. 편집이나 촬영은 어떻게 진행하고 계신가요?
영상 편집자 분은 따로 계시고요. 영상의 전체적인 구성과 기승전결부터 사진 촬영까지는 직접 합니다. 실제로 의뢰인 분들의 인테리어 사진을 동의 하에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누군가 자신의 사례를 보고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많이들 선뜻 허락해주시더라고요.
저도 영상 편집 외에는 모두 제가 하고 있는데, 유튜브를 하려는 분들은 처음부터 모두 전문가에게 맡기기보다는 직접 공부하면서 한번 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런 저런 방식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보면서 채널을 발전시켜 나가는 거죠.
Q. 본인만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콘텐츠를 하고 계십니다. 영업 비밀을 공개하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으신가요?
그런 것을 걱정하지는 않아요. 저는 이 분야에 전문가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이 제가 공유하는 팁을 가지고 똑같이 따라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그러지 못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자신해요. 자신감이 있기에 걱정하지 않지만 아깝다고 생각한 적도 없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제가 유튜브 하는 방법을 익힌 건 다른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였기 때문인데요. 마찬가지로 누군가 저의 노하우를 통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면 아낌 없이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Q. 정리왕 썬더이대표에게 유튜브는 한 단어로 어떤 의미인가요?
저에게 유튜브는 ‘인서울’이에요. 저는 대구에서 사업을 시작했지만, 서울로 활동 무대를 넓히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어요. 그리고 그 꿈을 이루게 해준 것이 유튜브입니다. 유튜브 덕분에 신박한 정리 촬영을 위해 자연스럽게 서울로 활동 지역을 옮기게 되었어요. 인서울의 효과는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아실 것 같은데요. 집 정리에 대한 수요도 훨씬 많아졌고, 훨씬 많은 사람을 만나볼 수 있어서 사업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Q. 앞으로의 채널 운영 목표나 구독자 분들께 하시고 싶은 한 마디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저는 크리에이터가 본업이 아니기 때문에 유튜브에만 완전히 집중할 수는 없지만 새로운 정보를 기다리는 구독자 분들, 혹은 단순히 제 영상을 기다리는 팬 분들이 계시기에 그분들과의 약속이라고 생각하고 유튜브를 꾸준히 할 생각이에요.
구독자 분들은 항상 저와 제 채널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뻐해 주시는데요. 영상 보시는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도록 솔직한 이야기, 가족 이야기도 많이 하는데 덕분에 아는 언니같고, 딸같고, 동생 같아서 대견하고 기쁘다고 하세요. 구독자 분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는 생각으로 초심 잃지 않고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또 성장하는 제 모습이 누군가에게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사람은 변하게 돼있다고들 하는데, 눈이 무서워서라도 겸손하게 초심 잃지 않을 수 있도록 꼭 계속 지켜봐주세요!
“유튜브를 통해 민음사가 마냥 완전 뼛속까지 고루한 선비는 아니고, 멋진 갓을 쓰고 랩도 할 줄 아는 선비라는 것을 보여주게 된 것 같아요.”
민음사TV는 ‘출판사의 유튜브 채널’하면 흔히들 떠올리기 쉬운 콘텐츠와는 조금 다른 접근으로 책을 이야기합니다. 책의 내용과 가치에 대한 직접적인 소개보다는 하나의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 그리고 그 과정 뒤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좀 더 집중하고 있는데요.
책 뒤의 숨은 존재였던 편집자들의 ‘책을 빼놓고는 말할 수 없는’ 일상을 담아낸 콘텐츠와 문학평론가의 ‘고품격 덕후 문화’ 이야기까지, 민음사TV는 약간은 어렵게 느껴지던 출판사의 이미지에 다채로운 색을 입히고 있습니다.
유튜브 한국 블로그에서 연재되는 인터뷰 시리즈 ‘#유튜브로 성장해요’는 유튜브를 통해 비즈니스를 키워가는 채널들을 소개합니다. 시리즈의 세 번째 순서로는 민음사 공식 유튜브 채널 ‘민음사TV’를 만들어가는 마케팅부 조아란, 성연주님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민음사 마케팅부 조아란 팀장(좌), 성연주 대리(우)
Q. 간단하게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민음사에서 마케팅을 담당하는 조아란 팀장과 성연주 대리입니다. 도서 전반의 마케팅과 유튜브 채널을 비롯한 민음사의 공식 SNS 채널을 관리하고 있어요. 유튜브 채널 운영을 시작한 지는 1년 반이 조금 넘었습니다.
Q. 어떤 계기로 민음사TV를 시작하게 되었나요?
회사 차원에서 유튜브 채널 운영에 대한 의지가 강하기도 했고, 마케터로서도 유튜브 채널은 꼭 운영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채널을 시작하게 된다면 정말 제대로 하고 싶다는 생각과 영상 제작에 대한 노하우 부족으로 시작을 계속 미루고만 있었는데요. 저부터도 유튜브를 정말 많이 소비하기도 했고, 다른 플랫폼의 마케팅 효과나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가 이렇게 유튜브를 많이 보는데, 나도 하면 제대로 할 수 있겠지’ 하는 자신감으로 시작했습니다.
채널을 시작하기 전 유튜브 문법을 잘 아는 외주 제작사를 먼저 찾았습니다. 촬영과 편집을 진행하기에는 인력 등 여러가지 부분을 고려했을 때 저희만으로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외주 제작 팀과 함께 하겠다는 것, 그리고 채널 운영이나 콘텐츠 방향성에 대해 저희 팀에 전권을 주겠다는 것을 먼저 확실히 해두고 시작했습니다.
Q. 유튜브 채널은 어떻게 운영하고 계신가요?
저희 둘 외에 콘텐츠 촬영, 편집을 함께 하는 외주 팀과 함께 민음사TV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함께 할 팀을 찾는데만 6개월 정도 걸렸어요. 이 팀의 PD님들과 기획 단계 논의부터 촬영, 편집과 최종 영상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 받는 것까지 모두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희 둘의 가장 중요한 일은 채널의 방향성을 잡고 이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사내의 직원들을 최대한 소스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책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하는데, 아무래도 책을 가장 잘 아시는 분들은 편집자 분들이기 때문에 이 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다루게 되는 것 같아요.
민음사 마케팅부 조아란 팀장
Q. 민음사TV에서는 주로 어떤 콘텐츠를 제작하시나요?
유튜브라는 플랫폼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정말 다 해본 것 같아요. 지금껏 도서로만 민음사를 접했던 독자들이 유튜브 채널을 ‘살아있는 민음사’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많이 썼는데요. 그렇지만, 출판사의 채널이라고 해서 단순히 책 소개 트레일러나 강연 영상만 올리고 싶지는 않아서 ‘나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보자’는 생각으로 정말 다양한 시도를 해오고 있습니다. 작가의 셀프 인터뷰, 편집자의 브이로그나 문학평론가와 함께 덕후 문화를 다루는 코너까지 여러가지 콘텐츠를 다루고 있어요. 가장 인기있는 코너인 ‘말줄임표’의 경우 화진, 기현 두 편집자 분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자는 생각에서 시작했는데, 두 분의 매력 덕분에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민음사 마케팅부 성연주 대리
Q. 정말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시는데, 제작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어떤 것인가요?
다양한 시도를 하다 보니 ‘그래도 출판사 채널인데 너무 책 이야기를 안 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대부분의 콘텐츠들이 결국엔 책 이야기로 귀결되어 중심을 잘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오히려 저희가 정말 사랑하는 책에 대해 열심히 이야기 하더라도 책 광고로 느껴진다면 아무도 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또 콘텐츠를 만들고, 시청자들의 댓글을 보면서 많은 것들을 배워나가고 있어요. ‘유튜브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요즘 유행하는 것을 가져다가 써볼까? 재미 요소에 더 집중을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만들면 오히려 좋은 반응을 얻기가 힘들더라고요. 오히려 저희가 너무 따분하다고 생각해 벗어나고자 했던 출판사의 이미지가 시청자 분들께는 새롭게 다가갔던 것 같아요.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 때에도 민음사만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구나’ 라는 점을 느끼고 있습니다.
Q. 채널을 운영하며 비즈니스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받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나요?
가장 크게 느끼는 부분이라면 민음사의 새로운 브랜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이에요. 60년된 출판사이다보니 브랜드로서 새로워져야 한다는 과제가 있었습니다. 민음사라고 하면 왠지 좀 어렵고, 권위적인 이미지가 있었달까요? 하지만 유튜브를 통해 지금껏 책으로만 만났던 민음사의 새로운 모습이나 본인이 읽은 책의 표지 디자인을 한 디자이너의 이야기를 보고들으니 브랜드에 대한 인식도 더욱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한 가지는 민음사에서 운영하는 여러 서비스들에 대한 반응이 빨라지고, 소비자들과 가까워졌다는 것도 확실히 느껴집니다. 10년 째 운영하고 있는 ‘민음북클럽’ 10기 회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책 순위에 유튜브 ‘말줄임표’ 콘텐츠에서 박혜진 편집자가 추천한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가 1위로 올랐습니다. 이 전에는 20위권 안에도 들지 못했던 책인데 말이죠. 또, 유튜브를 보고 ‘민음북클럽’에 가입했다는 댓글들도 많고요. 많은 독자 분들이 유튜브를 통해 민음사와 더 가까워졌다고 느끼시는 만큼, 저희도 유튜브를 통해 독자분들과 훨씬 더 가까워진 것 같다고 느낍니다.
Q. 향후 민음사TV의 채널 운영 계획이나 목표는 어떻게 되시나요?
일단 11월 초에 말줄임표 시즌2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더 멀리 보자면 지금보다 더 탄탄하고 내실있는 채널을 만들어나가고 싶어요. 구체적으로는 올 해 안에 구독자 5만 명을, 내년에 10만명을 달성해서 실버버튼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저희 채널의 캐치프레이즈가 ‘책보다 재밌는 책 이야기’인 만큼, 앞으로도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Q. 민음사TV에게 유튜브는 한 단어로 어떤 의미인가요?
민음사의 새 얼굴이자 새로운 시도, 그리고 확장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유튜브만큼 브랜딩에 좋은 플랫폼이 없는 것 같아요. 민음사TV 채널을 운영하며 브랜드의 자존감이 더욱 높아졌다고 느낍니다. 유튜브를 통해 민음사가 마냥 뼛속까지 완전 고루한 선비는 아니고, 멋진 갓을 쓰고 랩도 할 줄 아는 선비라는 것을 보여주게 된 것 같아요. 단순히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이미지들도 인정하고 좋아할 수 있게 됐어요. 유튜브 덕분에.
Q. 유튜브를 브랜딩이나 마케팅에 활용하고자 하는 분들께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유튜브를 비즈니스에 활용한다면 당장 인기를 얻을 수 있는 킬러 콘텐츠를 만든다든지, 광고를 열심히 한다든지 흔히 이런 방법들을 생각하실 것 같은데요, 유튜브 채널을 단순히 광고, 홍보 목적으로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히려 이런 마인드를 버려야 얻어갈 수 있는 것이 많은 플랫폼인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비즈니스로만 접근하기 때문에 유튜브에서 브랜드 채널이 성장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방향으로,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자신감 있게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애정이 담긴 따뜻한 말들로 힐링이 될 때도 많고, 사기가 오르기도 합니다. 실제로 유난히 지친 날에 채널의 댓글들을 읽기도 했어요. 또 구독자 분들의 피드백을 통해 정말 많이 배우기도 합니다. 하반기에는 저희도 좀 더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고, 구독자 분들과 소통해나가겠습니다!
‘몬드리안 작품에는 왜 대각선이 없을까?’, ‘호크니 작품 속엔 왜 물이 많을까?’
미술 작품을 보며 흔히들 가져볼 법한 궁금증에 주목한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예술이 어렵게만 느껴져 부담을 가졌던 사람들에게 대중적인 주제와 친근한 화법으로 다가가는 문화예술 콘텐츠 스타트업 ‘널 위한 문화예술’ 입니다.
‘널 위한 문화예술’의 유튜브 채널은 독자들이 몰랐던 자신만의 예술 취향을 발견하도록 돕는 것은 물론, 전시를 직접 감상하기 어려운 요즘 같은 시기에 문화 예술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널 위한 문화예술은 유익하고 흥미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매개로 IP 사업으로도 확장하며 유튜브 채널을 적극적인 비즈니스 무대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한국 블로그에서 연재되는 인터뷰 시리즈 ‘#유튜브로 성장해요’는 유튜브를 통해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있는 채널들을 소개합니다. 시리즈의 두 번째 순서로 문화·예술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콘텐츠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널 위한 문화예술’의 오대우 대표님, 이지현 COO님, 그리고 이정우 치프 에디터님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널 위한 문화예술 오대우 대표
Q. 간단하게 회사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문화예술 콘텐츠 스타트업 ‘널 위한 문화예술’의 대표 오대우, COO 이지현, 치프 에디터 이정우입니다. ‘널 위한 문화예술’은 자칫 딱딱할 수 있는 문화예술 이야기를 동영상 콘텐츠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오대우 대표와 이지현 COO가 주축이 되어 전반적인 콘텐츠 기획과 경영을 맡고 있고, 이정우 치프 에디터가 콘텐츠 기획과 대본 작성, 그리고 영상 출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영상의 시각 디자인을 담당하는 디자이너가 한 분 계시고, 촬영과 편집을 담당하는 2명의 PD까지 총 6명이 회사를 이끌어나가고 있습니다.
Q. 처음에는 다른 SNS 채널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하신 걸로 아는데, 어떻게 유튜브에 도전 하시게 되셨나요?
초반에는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활동 했습니다. 조회수는 잘 나왔지만, 시청지속시간을 늘리는 등 더욱 몰입도 있는 콘텐츠를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고민하던 때, 유튜브가 사용자들이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 플랫폼이라고 생각하여 2018년 10월쯤부터 유튜브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Q. 널 위한 문화예술 유튜브 채널에서는 주로 어떤 콘텐츠를 다루시나요?
주로 시각 예술에 관련하여 취향의 발견과 형성에 도움을 주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문화예술에서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는데에 도움이 될 만한 추천 서비스 같이 원활한 문화 생활을 위한 정보를 다룹니다. 단순히 전시 정보를 알려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문화예술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스토리에 녹여 취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신박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유튜브를 시작한 후 ‘내용’에 더욱 집중하며, 다른 소셜 미디어와 콘텐츠 방향성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페이스북에서는 ‘어떻게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까’가 주요 기준이었다면, 유튜브에서는 ‘어떻게 좋은 정보를 쉽고 재밌게 전달할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널 위한 문화예술 이지현 COO
Q. 널 위한 문화예술의 콘텐츠는 어떤 기획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나요?
3주에 한 번씩 아이템 회의를 하는데, 어떤 아이템을 가지고 영상을 만들지 모든 팀원들이 아이디어를 발제해서 대략적인 콘텐츠 기획안을 잡습니다. 기본적으로 채널의 타겟이 예술 전공자가 아니라 ‘한 번 예술을 접해볼까?’ 하는 사람들이다 보니, 일상 속 아이템을 예술적인 관점으로 풀어 흥미를 유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인기 콘텐츠인 “가운데 손가락은 왜 욕이 됐을까?”라는 영상도 원래 손가락 제스처의 역사에 대한 콘텐츠를 준비하다가, 구독자 분들이 좀 더 관심을 가질 가운데 손가락의 역사로 방향을 바꾸어 만든 콘텐츠입니다.
Q. 문화예술 비즈니스에 유튜브 콘텐츠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요?
유튜브 콘텐츠로 문화와 예술을 이어주는 매개 사업과 콘텐츠 자체를 비즈니스에 활용한 IP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개 사업은 사람들이 전시나 책 추천 등 저희 콘텐츠를 보고 문화예술 활동으로 이어지게끔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다른 기업이나 서비스와 콜라보하는 브랜디드 콘텐츠도 매개사업의 일환입니다. 이베이코리아와 진행된 최초의 브랜디드 콘텐츠가 기억에 남는데요. 이베이코리아의 CSR사업과 문화예술 사업을 소개하고 싶어해, 유니버셜 디자인에 대한 콘텐츠를 만들어 기업이 가진 CSR사업의 의의를 전달했습니다. 이 밖에, 책이나 전시를 소개하며 출판사와 콜라보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IP사업은 문화예술 정보를 이야기식으로 풀어내는 콘텐츠 자체가 지적재산권이 되어, 다양한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판매하는 형태입니다. 예를 들어, 학원에서 비문학 지문을 학생들에게 쉽게 설명하기 위해 저희 콘텐츠를 구매하는 경우도 있고, 회사에서 사내 교육용으로 콘텐츠를 찾기도 합니다.
Q. 널 위한 문화예술의 브랜디드 콘텐츠에는 ‘광고 콘텐츠도 유익하다’는 피드백이 많은데요, 브랜디드 콘텐츠를 결정하는 나름의 기준이 있으실까요?
먼저 독자들이 좋아할 만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 합니다.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가 독자에게 필요한 방향성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재미있게 풀어서 제안합니다. 예를 들어 전시 감상문을 배달해주는 어플이 있다면 ‘매일 배달해주는 감상 에세이’보다는 ‘미술관 관람 중 내 옆에 있는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할까?’와 같이 독자의 시선에서 더욱 신박하고 재미있는 부분들을 뽑아서 콘텐츠로 살리려고 노력합니다.
Q. 최근 유튜브 채널 전략에 변화가 있으시다고 들었는데, 자세히 설명 부탁 드립니다.
최근에는 매개사업과 IP사업을 분리하기 위해 ‘예술의 이유’라는 채널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예술의 이유’에는 명화의 비밀이나 예술가의 이야기 등 저희가 직접 기획한 오리지널 시리즈 중심으로 영상을 올리고 있는데요. 아직 개설한지 얼마 안 되었지만, 시청 지속 시간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채널을 분리해 비즈니스 방향성을 좀 더 명확히 하는 동시에, 독자들에게는 더 깊이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널 위한 문화예술 이정우 치프 에디터
Q. 널 위한 문화예술에게 유튜브는 어떤 의미인가요?
저희에게 유튜브는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찾으러 유튜브에 들어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유튜브 채널을 시작할 당시, 무엇보다 내러티브에 더 신경을 썼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유익한 문화예술 이야기를 어떻게 쉽게 전할지 고민했을 때 저희의 유튜브 채널이, 널 위한 문화예술의 비즈니스가 한발 더 성장했습니다.
Q. 유튜브로 비즈니스를 시작하려는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팁이 있으신가요?
초반에는 기대했던 것보다 반응이 잘 나오지 않거나, 예상치 못한 악플에 노출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채널 운영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는 초기에 세웠던 목표와 가치관을 상기하고, 스스로 채널을 단단히 붙잡기를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유튜브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이야기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이 원하는 콘텐츠와의 접점을 찾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의 특성상 시청자들이 자신을 찾아와야지 채널을 지속하는 동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Q. 앞으로의 사업 계획과 목표를 말씀해주세요.
최근 진행한 채널 분리를 통해 각 사업을 명확하게 브랜딩해 나갈 것입니다. IP사업에서는 콘텐츠 플랫폼이나 OTT 등 유통처를 더 확장해나갈 계획이며, 매개사업에서는 문화예술 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렇게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고, 더욱 많은 독자들과 사업자들이 저희 콘텐츠에 대해 믿음이 생길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를 통해 콘텐츠 그 자체가 주는 힐링 요소와 메시지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할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구독자 분들께 한 마디 부탁 드립니다.
채널을 구독했다는 것만으로도 자신감을 가지실 수 있도록 ‘널 위한 문화예술’ 부끄럼 없는 브랜드로 키워나가겠습니다. 항상 구독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콘텐츠를 고민하고, 변화하는 트렌드에 빠르게 반응하는 널 위한 문화예술이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최근 농장의 일상을 공유하고, 농사를 하며 얻은 노하우를 공유하며 유튜브를 통해 판매까지도 이어가는 ‘농튜브’ 채널들의 활약이 돋보입니다. 많은 농튜브 크리에이터들의 활약으로 지난해에는 국내 농사 관련 상위 20개 채널의 조회수가 2018년 대비 세 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는데요.
특히 코로나와 태풍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더욱 큰 요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또 직거래를 가능케 하는 창구로도 활용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분들의 이야기에 더욱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스물 두 번째를 맞은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대화는 이렇게 논과 밭뿐 아니라 풍성한 콘텐츠로 유튜브 채널을 일구고 계신 농튜브 크리에이터 세 분을 모시고 진행하였습니다. 농작물 판매 뿐만 아니라 귀농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솔바위농원’의 손보달 님, 재치 있는 편집과 신박한 양봉 이야기로 주목을 받고 있는 ‘프응TV’의 김국연 님, 그리고 농업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는 ‘삼남자인삼농장’의 이충근 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 본 세션에서 다루어진 내용은 크리에이터들의 개인적인 의견이며, 유튜브의 공식 견해가 아님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패널토크 내용은 명확한 전달을 위해 요약 및 편집되었습니다.
Q. 먼저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삼남자인삼농장: 안녕하세요, 저는 충북 보은군에서 현재 인삼농사를 짓고 있는 삼남자인삼농장의 이충근 이라고 합니다. 부모님과 함께 인삼농사를 짓고 있고, 직접 지은 농산물을 가공하여 판매까지 하고 있습니다.
솔바위농원: 안녕하세요, 경기도 평택에서 쌈 채소를 재배하고 있는 솔바위농원의 손보달입니다. 귀농 10년차이고, 유튜브를 한지는 1년 반 되었습니다.
프응TV: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서 양봉을 하는 김국연 이라고 합니다. 양봉 관련 유튜브 채널 ‘프응TV’를 운영중입니다.
Q. 프응TV는 주로 어떤 콘텐츠를 제작하시나요? 또 어떤 계기로 채널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프응TV: 주로 제가 하고 있는 일인 양봉과 꿀벌에 대해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데요. 꿀을 채취하는 작업, 말벌을 퇴치하는 콘텐츠, 그리고 꿀벌의 생리를 알려주거나 양봉하는 과정을 편집해서 보여주기도 합니다.
유튜브를 시작하기 전, 꿀이 경화되는 것을 보고 설탕인 줄 아는 사람들이 많아 유튜브를 통해 꿀에 대한 오해를 풀고, 인식개선을 하고 싶었어요. 또 양봉이라는 소재를 일반인들도 가볍게 알 수 있도록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다른 양봉을 하시는 분들의 유튜브를 봤는데, 일반인들은 알기 어려운 중국에서 유래한 양봉 기술 용어를 많이 쓰시더라고요. 그렇다보니 일반 시청자들이 접근하기가 조금 어려워 보였고, 양봉을 쉽게 풀어서 설명해 일반인들도 재밌게 볼만한 영상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마침 일본 여행중에 오랜 구독자로서 유튜버 JM님을 만나 조언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 길로 채널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Q. 삼남자인삼농장의 이충근님은 어떻게 채널을 시작하시게 됐는지, 또 주로 어떤 콘텐츠를 제작하시나요?
삼남자인삼농장: 평소에 유튜브에서 농사와 관련 된 정보 자주 찾아보곤 했는데, 문득 ‘나도 직접 해보고 싶다’ 라고 생각이 들어 무작정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찍어서 올리게 되었어요. 해보니 그닥 어려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농사 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고,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면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통해서 농산물도 판매할 수 있고, 그것이 수익으로 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인삼과 텃밭 농사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들, 그리고 시골에서 일어나는 일상을 주로 올리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인삼은 특화작물이다보니 시청자층이 다소 제한적이기 때문에 점차 텃밭농사 콘텐츠 비중을 늘려나갔어요.
Q. 솔바위농원 채널에서는 어떤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나요? 또 어떤 계기로 채널을 시작하시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솔바위농원: 저는 귀농 10년차로서 귀농/귀촌을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정보나 작물 재배법 등 텃밭 농사 꿀팁, 또 직접 지은 농산물로 요리하는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또 ‘귀농귀촌 복덕방’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평택의 비닐하우스나 전원주택의 임대/매매 의뢰를 하면 코너를 통해 소개해주고 연결시켜 주는 시리즈인데, 시청자 반응도 좋더라고요.
처음에는 영농일기를 업로드하려는 목적으로 가볍게 채널을 시작했는데, 요리하는 콘텐츠도 올려보고, 박람회나 비닐하우스 임대하는 방법을 소개하기도 하며 차츰 다양한 콘텐츠로 영역을 넓혔습니다.
Q. 그 중 ‘떳다 농부’ 라는 코너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솔바위농원: ‘떳다 농부’는 다른 농장을 찾아가서 농산물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농사를 지으시는 분들 중에는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은 편이다 보니 농작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는 귀농하자마자 직거래를 시작했는데, 채널이 자리를 잡고, 구독자 중 농작물을 구매하는 분들도 많아지며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농작물도 판매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년 11월에는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여러 농가에서 미처 다 팔지 못해 재고가 많이 남았던 서리태콩을 팔았는데, 열흘만에 6천 만원 어치가 넘는 70가마가 팔리기도 했죠.
Q. 유튜브를 시작하셨을 때 이렇게 반응이 좋을 거라고 생각하셨었나요?
솔바위농원: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처음 채널을 시작했을 때는 1달 반동안 구독자수가 30명 정도였어요. 점차 다른 농튜브 채널들을 참고하며 구독자분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다 보니 반응이 좋아졌습니다. 새로운 것을 올린게 아니라 맨날 경험했던 것을 콘텐츠로 찍어 올린 것인데, 이게 시청자들에게는 ‘꿀팁’이 되었던 것 같아요. 순식간에 시청자와 구독자 수가 늘더라고요.
Q. 프응님의 경우 가장 처음 올린 콘텐츠가 정말 뜨거운 반응을 얻은걸로 알고있는데, 예상 하셨나요?
프응TV: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콘텐츠를 제작할 당시에 말벌 피해가 많던 때였는데 , 친구에게서 산 중고 카메라로 시험삼아 찍어서 간단하게 편집하고 올렸어요. 별 기대 없이 올린 영상이 갑자기 많은 조회수가 나와서 굉장히 놀랐고, 얼떨떨 하더라고요. 지금은 70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Q. 프응TV는 양봉이라는 다소 생소한 주제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구독자들이 시청하고 있는데요, 그 인기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프응TV: 제가 인터넷이나 유튜브에서 인기 있고 유행하는 밈(meme)이나 농담을 적절하게 섞어 사용하다보니 젊은 시청자들이 많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배경이 농촌이다 보니 힐링을 원하는 시청자들도 많이 시청하시는 것 같고요.
Q. 삼남자인삼농장 채널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도 궁금합니다.
삼남자인삼농장: 아직까지는 채널이 큰 인기를 얻고 있지는 않지만, 농촌에 대한 정보와 농사 노하우에 대한 것들을 공유하다보니 좋아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농약을 안 치고 배추를 기르기 위한 천연살충제 만드는 방법에 관한 콘텐츠가 반응이 정말 좋았는데, 농사에 대한 노하우와 현실에 대해서 알고 싶어 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아요또 농사는 어떤지, 돈은 많이 벌 수 있는 것인지 등 농업의 현실적인 부분들을 다룬 콘텐츠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Q. 직접 재배한 인삼, 배추 등을 소개하는 콘텐츠도 인상깊었는데요. 실제 판매에도 도움을 받고 계신가요?
삼남자인삼농장: 원래는 유튜브를 통해 판매해야겠다는 목적은 없었어요. 그런데 매년 보은군 대추축제에서 인삼을 많이 판매했었는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대추축제를 못해 오프라인으로 판매를 할 수 없었는데요. 다른 방법으로 어떻게 판매 할 수 있을지 고미하다 유튜브를 통해 판매영상을 촬영하여 올렸습니다. 얼마전에 영상 올렸는데, 하루만에 주문이 천 만원 이상의 규모로 정말 많이 들어오더라고요. 유튜브라는 플랫폼이 기대 이상의 판매 효과 가져다준 것 같아요.
Q. 솔바위농원 채널 역시 직접 재배하고 계신 쌈채소를 비롯한 작물을 소개하고, 또 구매하실 수 있도록 소개하는 팔기위한 영상도 있고, 실제로 구입하는 이 많을 것 같아요. 유튜브를 통해 판매에 도움이 되셨나요?
솔바위농원: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기 전에도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으로 인터넷 직거래 해왔습니다 지금은 그 모든 판매가 거의 유튜브로 왔습니다. 유튜브에 올리면 하루면 완판됩니다. 그리고 구독자가 늘어나면 예를 들어 500평에서 2000평까지 농사 규모도 더 커질 수 있도록 밑바탕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들어지지 않을까라고 생각중입니다.
Q. 이렇게 유튜브 콘텐츠를 보고 연락을 주시는 분들이 많으니, 중간 유통 과정없이 소비자와 직접 만나고 계실 것 같은데, 어떠신가요?
솔바위농원: 농산물시장에서는 가격을 제가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 시장에 냈더니 5천원을 받게 되면서 이것이 직거래를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거든요. 사실 소비자들은 마트에서 사도 되지만 제가 재배하는 모든 과정을 SNS에 올리다보니 저를 믿고 사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이제는 모든 것을 유튜브를 통해 하다보니 구독자도 많아지고, 유튜브에 올리기만 해도 바로 완판된다는게 매우 신기합니다. 주변에 농사 짓는 사람들의 농작물까지 완판해주니까 매우 행복한 귀농생활 하고 있습니다.
Q. 프응TV는 어떤가요? 올해 처음으로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판매를 하셨다고 들었어요.
프응TV: 네. 늘 온라인 판매를 계획하고 있었지만, 규모가 크지 않아서 한번도 못했었는데 구독자 분들의 요청으로 올 7월 처음으로 온라인 판매를 했었습니다. 하필 올해 꿀 작황이 근 몇십년 중 가장 좋지 않아 수확량 자체가 적어, 기다리셨던 많은 분들께 판매를 할 수가 없어 아쉽고 죄송한 마음이었어요. 앞으로도 유튜브를 통해 판매 관련 콘텐츠 제작도 이어나갈 예정이에요.
Q. 최근 농수산물의 판로 개척과 홍보를 위해 유튜브를 활용하는 분들이 증가하고 있기도 하지만, 한편에서는 유튜브 운영을 망설이고 계신 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이 분들에게 조언 또는 팁을 전달주신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프응TV: 저는 양봉업자들만 이해할 수 있는 어려운 기술 용어를 쓰는 등 너무 전문적으로 들어가기보다는 재미있게 풀어내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양봉에서 쓰는 용어가 중국 용어가 많다보니 일반인들이 알아듣기 어렵거든요. 대한민국에 양봉업자가 3만명이니까 그분들이 다 영상을 봐도 3만 회 밖에 되지 않죠. 스토리텔링식으로 양봉 이야기를 쉽게 풀어나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모든 장비를 갖추려 하지 않아도 됩니다. 휴대폰으로 대충 찍어서 올려보고, 구독자들의 반응을 파악해서 채널 방향을 잡으면 되니까요.
삼남자인삼농장: 저는 꾸준함과 지속성에 대해 말씀 드리고 싶어요. 이제 유튜브라는 것은 스마트폰만 가지고 있다면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시작 할 수 있잖아요. 하지만 누구나 바로 포기할 수 있는 것도 유튜브라고 생각해요. 제가 유튜브를 해오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지속성이었어요. 꾸준히 몇년 동안 성과없이 올릴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성과는 결국 향후에도 난다고 생각하거든요. 또한 구독자층의 니즈를 파악하여 제가 하는 콘텐츠와 접목을 해서 올리는 것이 중요해요.
솔바위농원: 저도 일단은 시작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또 한 가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농사 공부를 많이 해야한다는 것이에요. 제가 귀농 10년차이지만 유튜브를 시작하고 1년 반 동안 공부를 정말 많이 했어요. 농사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알고, 그것을 남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해야 해요. 어느 순간 무슨 영상을 제작해야할지 막막할 수 있어요. 일단 그러면 앞서가는 농업인 유튜버 영상을 꾸준히 보세요. 거기에서 새로운 아이템이 나올 것입니다.
Q.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 덧붙여 구독자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프응TV: 양봉이라는 소재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여러가지것들도 시도해서 종합적인 채널을 만들고 싶습니다. 제가 힙합도 좋아하고 만드는 것도 좋아해서 관련 영상을 제작해보고 싶어요. 구독자분들에게는 영상 업로드 속도와 피드백이 빠른편이 아니라서 조금 답답할 수도 있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솔바위농원: 일단 ’떳다 농부’를 더 키워 평택 말고도 다른 지역으로도 갈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솔바위농원이 소개하는 것이라면 믿고 구매할 수 있게 꾸준히 좋은 농산물을 소개해서 농가와 소비자를 연결하고 싶고, 더 나아가 귀농귀촌을 하는 사람들이 다양한 정보도 얻고 계속 찾아올 수 있는 플랫폼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귀농귀촌 복덕방’ 코너에서 거래와 매매 임대가 되는 빈도수 늘어나고 있으니까, 아직은 평택 지역이지만 도시 근교에 귀농귀촌 생각하시는 분들이 의뢰가 들어오면 영상을 올려서 거래가 될 수 있도록 키워나가고 싶습니다.
삼남자인삼농장: 저희 채널의 콘텐츠를 좋아하고,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채널을 통해 농사 노하우와 농촌에서 일어나는 일상, 그리고 농촌 음식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작물을 하시는 분들을 만나뵙고, 농업의 현실과 수입 등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여 농업을 대표할 수 있는 채널이 될 수 있게 성장할 계획입니다.
농부들이 논과 밭뿐만 아니라 유튜브 채널도 일구어 나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과 연이은 태풍으로 농민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유튜브에서는 농민들의 부지런함과 꾸준함이 빛을 발하며 농튜브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열매가 자랐습니다.
전국 각지의 ‘농업 크리에이터’에게 유튜브는 같은 농업인들에게 일상과 정보를 공유하는 소통 창구가 될 뿐만 아니라 소비자와 신뢰를 쌓고 새로운 판로 개척의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유튜브 한국 블로그에서 연재되는 인터뷰 시리즈 ‘#유튜브로 성장해요’에서는 유튜브를 통해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있는 채널들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그 첫 순서로는 영농일기에서 시작해 이제는 지역 농가 활성화를 목표로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솔바위농원’의 손보달 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Q.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경기도 평택에서 쌈 채소를 재배하고 있는 솔바위농원의 손보달입니다.
Q. 어떤 계기로 유튜브를 시작하시게 되셨나요?
이전에도 쌈 채소와 고구마, 고추, 감자 등 다양한 농사를 지으며 영농일기를 블로그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남겼습니다. 그 글을 바탕으로 귀농 10년 차의 노하우를 담은 외부 강의도 조금씩 하고, 농원에 찾아오는 사람도 많아지던 때 딸이 유튜브를 해보자고 하더라고요. 그때만 해도 농튜브가 많이 알려진 것이 아니어서 고민이 많았는데, 딸의 권유로 유튜브를 시작한 지 어느덧 1년 반 정도 되었네요.
Q. 편집이나 촬영은 어떻게 진행하고 계시나요?
농사일로 바빠서 유튜브에 오랜 시간 투자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일하면서 촬영하고 저녁에 바로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촬영, 편집 모두 혼자 했는데, 이제는 아내가 촬영을 담당하고 제가 편집과 기획을 맡고 있습니다.
제 영상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 영상에는 화려한 편집 기법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스마트폰 어플로 간단하게 말실수만 자르는 정도로 편집하고 있습니다. 촬영부터 편집, 업로드에 보통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Q. 솔바위농원 유튜브 채널에서 어떤 콘텐츠를 다루고 계시나요?
제가 키우고 있는 작물에 대한 영농일기를 비롯해, 도움이 될만한 농업 정보를 영상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특히, ‘떴다 농부’라는 코너를 소개해드리고 싶은데요.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이곳 평택 지역 농업인분들을 직접 찾아가 농산물 품질을 꼼꼼히 확인하고, 떴다 농부 코너에서 작물 소개 및 판매까지 하고 있습니다. 중간 유통 과정을 없애 소비자분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구입하실 수 있고, 농업인 분들은 새로운 판매 통로를 확보하실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지금까지 블루베리, 오이, 고추 등을 소개했는데, 이제 쌀이나 콩, 깨도 나올 철이라 더 다양한 작물을 다룰 수 있을 것 같네요.
Q. 유튜브에서 직접 작물을 판매하시는 건가요?
처음엔 유튜브에서 작물을 판매까지 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을 못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쌈 채소 여분이 좀 생겨 유튜브에 판매 알림 영상을 올리고 전화로 주문을 받았는데 10분도 채 되지 않아 모두 팔렸습니다. 구독자가 6만 명 정도 되었을 때, 떴다 농부에서 서리태 콩을 판매했는데 열흘 만에 70가마를 판매했던 기억이 나네요.
Q. 농작물 판매 외에 유튜브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이 있으신가요?
처음에는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를 돕는 ‘떴다 농부’를 무상으로 제작했었는데, 이후 도움을 요청하는 분들이 점차 많아져 택배 접수, 발송 등 유통 과정 전반을 도맡아 대신해 주는 과정에서 수수료를 조금 받고 있습니다. 유튜브 구독자가 늘어나고, 떴다 농부에 출연한 분이 다른 분에게 또 소개해 주면서 이제는 어엿하게 또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았습니다.
Q. 솔바위농원에게 유튜브는 어떤 의미인가요?
저에게 유튜브는 ‘영농일기’입니다. 유튜브로 꾸준히 영농일기를 작성하면 구독자와 조회수가 늘어나고, 그만큼 농작물 판매도 더 쉬워지죠. 어떻게 작물을 판매해야 할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어서 재배 작물을 늘리는 것을 겁내지 않게 되었어요. 유튜브를 만나기 전에는 500평 규모의 밭에서 난 감자를 어렵게 판매했는데, 이제는 2000평 땅에 심어도 모두 금방 판매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는 특히 영상을 업로드하면 바로 반응이 와서 좋았어요. 라이브로 비트 경매를 한 적이 있는데, 당시 10kg당 7만원 정도 하던 비트를 10kg당 2만원 이상으로 오르지 않도록 규정을 정해 일부 소량을 경매에 내놓으니 금방 판매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경매로 구입하지 못한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저희 농장으로 추가 주문하게 되어 주문량이 대폭 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Q. 전국 농민 분들께 전하고 싶은 솔바위농원 만의 유튜브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저도 처음 유튜브를 시작하고 한 달 반 정도는 구독자가 30명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어떤 콘텐츠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지, 조회수가 높은지 몰랐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저에게는 일상인 ‘농사’를 쉽게 알려주는 영상이 인기가 높았습니다.
텃밭을 가꾸시는 분들은 감자를 심고 싹이 4~5센티 올라오면 하루 종일 어떻게 감자를 굵게 만들지만 생각하기 마련이죠. 그렇게 감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때에 감자를 굵게 만드는 방법에 대한 영상을 올리면 자연스럽게 조회수가 높아집니다. 저희 농장의 자색 고구마가 맛있는데, 물을 주지 않고 고구마를 심는 방법에 대한 영상을 올려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고구마 덕에 구독자가 3~4만 명 늘어날 정도였죠.
이렇듯 유튜브를 시작한 후, 농사도 더 짜임새 있게 체계적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영상을 기획하기 위해 계절 별로 앞서서 농작물에 필요한 부분을 챙기게 되니 농사에 놓치는 부분이 줄어듭니다. 다음 주에는 다가오는 김장철을 대비해 마늘을 심고 비료를 뿌리는 방법에 대해 영상을 올릴 예정입니다.
Q. 마지막으로, 솔바위농원의 향후 목표와 구독자분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을 남겨주세요.
앞으로는 다른 농민들을 돕는 ‘떴다 농부’ 코너를 더 키우고 싶습니다. 제값을 받지 못하고 농작물을 파는 농부들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평택을 넘어 다른 지역으로도 ‘떴다 농부’를 확장해 인터넷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의 농부들을 지원하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른 채 ‘솔바위농원’ 채널을 시작했지만, 지금은 15만 명의 구독자가 함께 해주시고 댓글로 정보를 공유해 주시고 있습니다. 구독자분들 덕분에 농업의 즐거움을 새롭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유튜브를 통해 제 스스로도 행복하고, 구독자분들도 새로운 농사 기법을 배울 수 있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채널이 되고 싶습니다. 매우 고맙습니다.
오늘부터 둘러보기 탭이 더욱 확장되어 글로벌 유튜브 차트가 탭에 표시된다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유튜브 뮤직 최초로 사용자들이 전 세계 57개국의 가장 인기 있는 음악을 직접 찾아볼 수 있게 됩니다. 둘러보기의 차트 섹션을 통해 각국의 다음 항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뮤직의 글로벌 차트와 트렌드를 통해 사용자가 어디에 있든 전 세계의 인기 콘텐츠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인기곡이 궁금하신가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어떤 음악이 인기있는지가 궁금하신가요? 57개 국가를 필터링, 쉽게 위치를 바꿔가며 각 지역의 인기 음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차트 섹션을 통해 음악으로 세계를 여행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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