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는 그동안 목이 많이 말랐던 저희에게 ‘오아시스’같은 존재죠. 유튜브 덕분에 에너지를 많이 얻고 있어요.”
유튜브를 무대로 목소리를 악기 삼아 멋진 연주를 펼치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혼성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인데요. 메이트리는 그 어떤 악기보다 아름다운 목소리로 때로는 위트있게, 때로는 감동을 주는 퍼포먼스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유튜브 한국 블로그에서 연재되는 인터뷰 시리즈 ‘#유튜브로 성장해요’는 유튜브를 통해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있는 채널들을 소개합니다. 올해 네 번째 손님으로는 메이트리의 보컬퍼커션이자 리더 장상인 님, 베이스 김원종 님, 알토 강수경 님, 소프라노 임수연 님, 테너 권영훈 님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Q. 메이트리 팀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여성 2명, 남성 3명으로 이루어진 혼성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입니다. ‘5월의 나무’라는 뜻을 가진 메이트리는 겨울을 견디고 싱그럽게 꽃이 피는 5월의 나무처럼, 시간이 지나고 어떤 역경이 오더라도 초반의 열정과 싱그러움 잃지 말고 음악을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Q. 꽤 오래전부터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운영해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은 어떤 계기로 시작하시게 되었나요?
원종 : 매니저님의 권유로 시작하게 되었어요. 초반에는 주로 커버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죠. 처음엔 그냥 특별한 전략같은 것은 없었고, 특별한 레퍼토리에 국한하지 않고 저희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음악들을 하려고 했어요. 그러면서 저희끼리 웃는일도 참 많았고요.
상인 : 초반 한 3년 동안은 저희가 매주 수요일마다 유튜브 라이브도 진행했었어요. 라이브 역시 매니저님 권유로 시작했었는데, 구독자는 늘지 않아도 고정팬은 생겼었답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고정팬분들과 매주 모임하는 것처럼 소통하곤 했어요.
Q. 최근에 ‘아이폰, 갤럭시, 윈도우 sound effect 영상’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러한 콘텐츠는 어떻게 기획하게 된 것인지 자세히 소개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원종 : 효과음 콘텐츠를 하기 전에도 짧고 캐치한 콘텐츠를 시도한 적이 있었어요. 콘텐츠를 시도한 적이 있었어요. 다소 독특한 콘텐츠였지만 예상 밖에 반응이 좋았고, 그게 불씨가 되었죠.
수경 : 영화 음악 메들리같은 경우에도 제작한지 꽤 됐었는데, 처음에는 반응이 미미했어요. 그러다 윈도우 효과음이 터지면서 영화 메들리도 뒤늦게 역주행하게 됐어요. 저희로선 되게 공들여 만든 콘텐츠였어서 처음 반응을 보고 실망하기도 했는데, 결국 역주행 행렬에 오르더라고요. 그러니까 저희에겐 이게 브레이브 걸스의 롤린같은 존재가 된거죠.
Q. 공연 영상부터 연습실 영상, 커버 음악 영상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시도해 오셨는데, 그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나 인사이트가 있으셨다면 어떤 것들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원종 : 아이디어를 제공해주시는 다양한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그 덕분에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었어요. 윈도우 같은 효과음 콘텐츠도 저희가 먼저 시도한 것이 굉장히 감사하고 기쁜 일이기도 했고요.
수연 : 기존에 주로 하던 커버곡에서 완전히 새로운 시도를 하며 저희로선 새로운 획이 그어진 느낌이었는데요. 그 전에 커버곡을 하면서 쌓았던 편곡의 내공이 소재가 바뀌면서 더 빛을 발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상인 : 20년 동안 활동한 아카펠라 그룹의 또 다른 내공을 보여줄 수 있었죠.
Q.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할 때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지, 콘텐츠 기획, 제작 과정에서 함께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원종 : 저는 두가지, ‘디테일’과 ‘위트’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모든 예술이 디테일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멤버들도 그 부분에 공감하고 있는 것 같고 서로 섬세한 부분까지 다 챙기면서 함께 만들어가고 있죠. 성대모사 하시는 분들만 봐도 물론 똑같이 하시는 분들도 좋지만 저는 그 안에서도 위트와 소울이 있는 분들의 작품에 더 눈이 가고 귀가 열리더라고요. 저희 작품도 늘 그렇게 재미있게 볼 수 있고, 또 보고 싶고 그런 포인트를 항상 고민하고 있어요.
상인 : 저는 ‘공감’인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이요. 또 혹시라도 전혀 모르는 음악이나 사운드이펙트를 하더라도 위트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려고 해요.
수연 : ‘중독성’도 중요한 것 같아요. 짧아서 아쉬우면서도 계속 돌려보게 되는 그런 중독성?
수경 : 저는 ‘신기함’도 한 몫 한다고 생각해요. 어쨌든 저희가 사람의 목소리로 표현하는 음악들이잖아요. 사실 저희는 익숙하게 하다보니 하나도 신기하지 않거든요. 그런데 다른 분들은 많이 신기해하시더라고요. 이런 포인트를 이해해야 하고 또 그 포인트를 잘 표현한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죠.
영훈 : 저도 비슷한거 같은데, 반응이 좋았던 콘텐츠들을 보면 우리가 익숙하게 들었던 소리들을 목소리로 표현한 것이잖아요. 그런 표현 방법을 신기해하시는 분들 덕분에 처음 저희가 유튜브 영상을 제작할 때 이런 포인트를 잘 살렸던 것 같아요.
Q. 방송, 공연으로 관객을 만나는 것과 유튜브에서 관객을 만나는 것에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멤버분들이 느끼시기에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원종 : 공연이 연극이라면, 유튜브는 드라마 같아요. 유튜브를 통해 영상을 올리고, 매주 보고 또 보고, 댓글도 확인하면서 그 다음은 어떤 영상을 만들면 좋아해주실까를 고민하는거죠. 아마 배우 분들도 드라마랑 공연을 매우 다르게 느끼실텐데 저희도 그런 것 같아요. 아무래도 공연에 비해 현장감은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음악의 퀄리티는 올라가는 것도 있어요. 또 공연에서는 관객 분들이 바로 앞에서 주시는 에너지와 무대 위에서 배우 분들과 호흡할 때 나오는 시너지들이 엄청난 메리트가 있는가하면, 유튜브는 댓글이 계속 올라오고 봐주시는 분들이 지속적으로 봐주시고, 그 댓글을 확인하는 재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상인 : 저는 라이브에서 에너지를 많이 받아요. 라이브를 하며 평소에 이 분들이 이 노래를 들으면서 어떤 생각을 하실까 항상 궁금했는데, 유튜브나 SNS에서는 저희 음악에 대한 한 분 한 분의 생각을 모두 볼 수 있잖아요. 그런게 유튜브의 장점이기도 하고, 저희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수단이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수경 : 맞아요. 공연 관객분들은 아무래도 직접 이야기하다 보니 ‘너무 좋았어요’ 같은 반응을 보여주시는데, 댓글에선 조금 더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더라고요. ‘이런거 해주세요, 이런건 좋고 이런건 별로예요’ 같이 디테일하고 솔직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점이 장점인 것 같아요. 실제로 저희가 그렇게 받은 댓글 피드백으로 탄생한 콘텐츠 중 하나가 ‘플레이스테이션 효과음 영상’이기도 하고요. 윈도우 효과음 영상 이후엔 댓글에 언급되지 않는 소재의 영상들은 없을 정도로 댓글 피드백을 많이 참고하고 있어요.
수연 : 이번에 저희 유튜브 채널이 많은 사랑을 받고 활성화되면서 느낀건데, 공연에선 한 곡의 무대를 볼 때는 보통 이 다섯명을 한꺼번에 보게 되잖아요. 그런데 유튜브에선 그 한 곡의 영상을 여러번에 돌려볼수 있으니 이번엔 이 사람이 뭐하는지 봐야지, 이번에는 저 사람이 뭐하는지 봐야지 하면서 여러번 보시고 분석하는 재미를 느끼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영훈 : 공연에선 노래를 하는 아티스트들도 사람이다보니 날마다 컨디션이 조금씩 다르고 그렇잖아요. 반대로 유튜브 영상에서는 언제든 같은, 좋은 컨디션으로 촬영된 무대를 시청자분들이 보고 싶을 때 가서 볼 수 있다는게 오프라인 공연보다 좋은 점이 아닐까 싶어요.
Q. 지난 해 부터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예술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메이트리의 활동, 그리고 채널 운영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원종 : 저희에게도 엄청난 영향이 있었죠. 저희는 라이브 콘서트나 공연 위주의 활동이 주였기 때문에 그 당시엔 직장을 잃은 것 같은 굉장한 상실감도 있었어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우리가 할 수 있는게 무엇일까 생각했죠.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떠올랐고 다행히 성공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었어요. 어떻게 보면 코로나로 인해 저희가 더 집중해서 음악 콘텐츠를 만들 수 있지 않았나 생각도 들어요.
상인 : 온라인이라는 또 다른 하나의 커다란 무대를 발견한거죠.
영훈 : 저희가 온라인 랜선 콘서트를 처음 했을 때는 관객 없이 카메라 렌즈 앞에 서서 노래를 부른다는게 너무 낯설었어요. 근데 지금은 계속 하다보니 익숙해지기도 했고, 관객이 있다고 생각하려고 노력하며 현장에서 하는 것 같이 촬영하고 있어요.
Q. 라이브를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상인 : 슈퍼챗으로 갑자기 꽤 큰 금액이 들어왔던 게 기억에 남네요. 외국 분이셨는데, 그 이후로 외국 팬 분들이 경쟁하듯이 슈퍼챗을 보내주시기도 했어요.
수연 : 사실 초반엔 슈퍼챗을 받으면 반응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너무 기쁘고 감사한 마음 한 켠에, 그래도 노래하는 사람들인데 이렇게 기뻐해도 되나, 신나는 리액션을 보여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익숙해지며 솔직하게 리액션하려고 했어요. 신나는 리액션이요.
원종 : 특히 라이브에 외국 팬분들이 많았어요. 30~40%는 외국인이었죠. 저희가 홍콩, 러시아를 돌아다니면서 공연하기도 했는데, 그 때 만난 팬분들이 찾아와주시기도 했고요. 채팅창에도 외국어가 자주 올라왔고요.
Q. 유튜브를 통해 관객, 팬들을 만나는 것을 망설이는, 혹은 준비하는 아티스트들에게 조언을 해주거나 전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을까요?
수경 : 저는 스스로를 잘 하는 사람들과 비교하며 힘들어한 적이 많았어요. 저렇게 해야 하는데, 저렇게 하고 싶은데 생각하면서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비교하며 스트레스 받기보다는 내가 즐겁게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게 더 정답이지 않을까 싶어요.
원종 : 연주자나 아티스트가 신나면 무대, 영상에선 그 에너지가 그대로 전달되는 것 같아요. 그러니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복한 마음과 분위기로 영상을 만들어가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상인 : 결국은 아티스트들도 관객을 너무 만나고 싶어서 유튜브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처음 저희가 유튜브 라이브 공연을 시작했을 때는 조금 회의적이기도 했어요. 정말 시청자가 적었었거든요. 그런데 실시간으로 그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공연하다보니 어느새 재밌어지더라고요. 일단 시작해보면 그런 색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Q. 메이트리에게 유튜브를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 무엇인가요?
원종 : ‘전시회’요. 저희 채널을 통해 메이트리가 정성스럽게 만든 작품들을 하나 하나 올리고, 그걸 관객분들이 보러 와주시고 하잖아요. 그래서 전시회가 떠오르더라고요.
영훈 : 저는 ‘TV’같은 느낌이에요. 보통 코로나 시대에 집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집에서 콘서트나 드라마를 티비로 보시는 것처럼 저희 영상들도 집에서 언제든지 편하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TV로 정의하고 싶어요.
수연 : ‘또 다른 기회’요. 콘서트로 치면 특정 장소, 한 콘서트장을 정하면 관객분들이 그 장소로 찾아와주셔야만 볼 수 있잖아요. 유튜브는 꼭 그렇지 않더라도 영상이 좋으면 시청자 분이 또 다른 시청자분들께 추천해주시고 하면서 더 많은 분들에게 저희를 알려주시더라고요. 이렇게 저희에게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해주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상인 : ‘편리함’ 같아요. 너무나 쉽게 전세계에 우리의 노래를 들려줄 수 있으니까 그 점이 너무 편리하죠. 영상을 다시 찾아보고 싶을 때도 유튜브만큼 편한게 있나 싶고요.
수경 : ‘오아시스’죠. 그동안 목이 많이 말랐어요. 유튜브로 인해서 되게 에너지를 많이 얻고 있는 것 같아요.
Q. 유튜브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도 있으실까요?
원종 : 개인적으로는 구독자 수가 욕심나기도 해요. 구독자 수가 늘어나는 걸 보면서 언젠간 100만이 되겠구나, 그러면 골드버튼 받고 되게 벅차겠다, 하는 기대도 가지고 있어요. 일단 지금은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고, 위트 있는 콘텐츠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하는 시기인 것 같아요. 드라마의 경우에도 완전히 대본을 다 써놓고 촬영하기도 하지만 계속 내용이 바뀌기도 하잖아요. 저희도 명확한 것을 정해놓고 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일단 이 방향에서 조금씩 새로운 방향을 만들어내고, 그러다보면 오리지널에 집중하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 싶어요.
상인 : 저희한테 항상 아이디어를 던져주는 넵킨스 프로듀서가 항상 그 얘기를 하더라구요. 구독자 100만이 넘어가는 순간부터 그 채널은 음악인으로서 책임감을 가져야한다고요. 많은 분들의 응원덕분에 100만까지 왔는데 아직도 똑같은 음악만 한다면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그때부터 항상 좋은 오리지널 음악을 많이 만들어야겠다 생각이 들었죠.
Q. 앞으로의 메이트리 채널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상인 :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고, 즐거워하시고, 감동도 느낄 수 있는 좋은 영상과 콘텐츠를 만들어나가는게 여전히 기본 목표가 될 것 같아요. 시청자분들께 항상 좋은 음악으로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원종 : 많은 분들을 모셔놓고 콘서트를 하고 싶어요. 유튜브 활동에 더해서, 예전처럼 공연도 많이 하러 다니고 그러면 지금보다 배로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영훈 : 마스크를 쓰지 않고 노래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마스크를 쓰면 노래하기가 쉽지 않고, 잘 부르고 싶은 욕심을 채울 수도 없더라고요. 마스크 없이 숨쉬고 편하게 노래할 수 있는 세상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수경 : 저는 일단 지금 이 행복함에 집중하고 싶어요. 지금 많은 분들의 관심과 리액션이 저희에겐 굉장히 큰 에너지가 되고 계속 선순환이 되고 있으니까요. 이렇게 받는 에너지에 보답해서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보여드리고, 그러한 활동에 집중하다보면 또 다른 꿈들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Q. 마지막으로 메이트리 채널의 국내외 구독자분들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을까요?
원종 : 외국인 구독자 분들도 많으니까… Thank you very much!
상인 : We are so happy now because of you. 여러분 덕분에 너무나 행복해요.
수경 : 너무 고맙고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구독자분들 덕분에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고 있어요. 정말 처음 겪어보는 경험이죠. 너무나도 감사하고 더 좋은 콘텐츠로 보답해서 아름다운 순환이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수연 : 댓글로 의견 더 많이 달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도 너무 감사하지만, 여러분들의 의견을 더 많이 듣고 싶어요.
영훈 : 여러분 덕분에 너무 행복하고 더 바랄게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