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균형 있는 삶은 모두에게 중요합니다.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지속적으로 영상을 제작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에게도 마찬가지인데요. 크리에이터들은 자신을 드러내며 이야기를 전하고, 이에 대한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이러한 부담과 불안으로 휴식 없이 영상을 제작하며 번아웃을 겪기도 하지요.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지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콘텐츠 제작에 제한이 생기며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았는데요.
이에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마음을 돌보며 더욱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유튜브가 #크리에이터마음돌보기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10월은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높이며, 편견을 없애고 올바른 지식을 나누기 위해 정해진 ‘세계정신건강의 날’이 있는 달이기도 한데요. ‘세계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해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건강한 방법으로 번아웃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더 많은 크리에이터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실제 번아웃을 겪은 크리에이터들이 어떻게 자신의 마음을 돌보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건강한 방법을 찾아갈 수 있었는지를 전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정신 건강을 챙기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유튜브의 다양한 기능과, 일상에서 연습할 수 있는 번아웃 극복 방법도 소개합니다! 엔조이커플과 뇌부자들이 전하는 건강한 마음 돌보는 법을 들어보세요.
1. 엔조이커플
“유튜브 크리에이터 여러분 힘내세요! 눈치 보지 말고, 비교하지 말고, 즐기면서 창작하세요! 저희가 응원하겠습니다!”
5년 차 크리에이터 엔조이커플의 손민수, 임라라 님은 남들과 다르게, 더욱 빠르게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해야 한다는 부담과 휴식기를 가지면 잊혀질 수 있겠다는 불안으로 인해 번아웃을 겪었습니다. 처음 크리에이터로 활동을 시작할 때는 즐겁고 행복했지만, 이러한 부담이 쌓이다 보니 많이 지쳤었다고 하는데요. 이제는 지치고 힘든 상황을 극복하는 엔조이 커플만의 방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손민수 님은 번아웃을 다른 식으로 생각해본 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내가 얼마나 최선을 다 해 쏟아부었으면 번아웃이 왔을까?’ 라며 자신을 좀 더 인정하는 것이죠. 그리고 번아웃을 친구처럼 생각하고, 이 친구를 통해 자신이 더 성장할 수 있겠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려고 노력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사람은 항상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없고, 항상 최고의 콘텐츠를 만들 수는 없기 때문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 것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임라라 님도 지치지 않고 건강하게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여러 가지 조언과 팁을 전했는데요, 특히 일하는 공간과 쉬는 공간을 분리해 온전하게 쉴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반복적인 촬영으로 지쳤을 때는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는 것을 제안하기도 했는데요, 최근 다른 동료들과 함께 ‘스트릿 개그우먼 파이터’ 콘텐츠를 제작한 경험을 통해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일을 하며 또 다른 즐거움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엔조이커플은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마음 돌보기 데일리 루틴’ 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빠른 BPM의 음악을 듣거나, 동기부여 영상을 보며 샤워를 하거나, 힘이 되는 따뜻한 댓글을 모아 두고 힘들 때마다 보는 등 일상 속에서 번아웃을 극복할 수 있는 소소한 팁을 전하며 마음을 돌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하니, 마음이 힘들 때면 일상 속에서 소소하게 실천해보세요!
2. 뇌부자들
“크리에이터 여러분, 지금 정말 잘하고 계시거든요. 스스로 많이 토닥여주시고, 칭찬해주세요!”
‘정신과 의사들이 들려주는 솔직하고 은밀하고 자상한 정신건강과 마음이야기’를 모토로 ‘뇌부자들’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정신과 전문의 오동훈, 허규형 님도 번아웃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두 사람은 먼저 번아웃의 이유를 세 가지로 분석했는데요. 보이지 않는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이고 평가받아야 한다는 부담감, 노력에 비해 충분한 보상이 따라오지 않다는 생각과 ‘진짜 자기'의 모습과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가짜 자기' 사이의 간극이 커질 경우 번아웃이 생기고, 더 나아가서는 우울감을 겪을 수 있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크리에이터로서 느끼게 되는 여러 가지 불안감이나 번아웃을 극복하기 위한 팁으로 보상에 대한 기준을 너무 높게 잡지 않고, 콘텐츠 제작 과정 자체를 즐기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또 콘텐츠 제작 일정을 좀 더 규칙적으로 잡고, 휴식 시간 또한 일정의 일부로 고정해놓는 것도 꼭 필요하다고 전했는데요. 휴식 시간에도 대충 쉬는 것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으로 풍성하게 채워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추천했습니다.
이 외에도 크리에이터가 건강한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너무 엄격하지 않고, 남들과 비교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는데요. ‘비교를 하려면 남이 아닌 과거의 나 자신과 하라'며 어제의 자신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진 부분이 있다면 그 자체로 굉장히 의미 있고 칭찬받아야 할 일인 것을 기억하기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또 크리에이터들의 마음 챙김을 위해 유튜브의 댓글 관리 기능 사용을 추천하기도 했는데요, 유튜브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의 특정 단어가 들어간 댓글을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활용해 보고 싶지 않은 키워드를 자동으로 블라인드 처리해 악플로부터 마음을 지키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오늘 소개한 두 채널의 이야기를 통해 크리에이터 여러분들이 자신의 마음을 더 돌보는 계기가 되고, 건강한 일상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크리에이터 여러분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작성자: 유튜브 블로그 운영팀
"유튜브는 제가 계획했던 모든 걸 실현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유튜브 덕분에 생각으로만 했던 것들을 모두 표현해낼 수 있어요"
핏블리 문석기 님은 유튜브를 통해 상상했던 것들을 실제로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하는 트레이너이자 운동과 건강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이기도 한 문석기 님은 우연히 진행한 먹방 라이브를 계기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는데요.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피트니스 예능 크리에이터’라는 새로운 기회로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2021년 하반기에도 ‘#유튜브로성장해요’ 인터뷰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유튜브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시리즈의 열세 번째 순서로는 전문적인 운동 관련 지식부터 피트니스 예능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핏블리 문석기 님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Q.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피트니스 트레이너, 유튜브 크리에이터이자 최근 도넛 가게 사장으로 거듭난 핏블리 문석기입니다.
Q. 어떤 계기로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대학 시절 피트니스 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전문적인 지식 없이 트레이닝 수업을 하는 일부 센터의 시스템 문제를 인식했죠. 이를 계기로 운동 관련 지식을 전문적으로 습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다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고자 워킹 홀리데이 비자로 외국에서 일을 했어요. 혼자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 현지 피트니스 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하면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싶다는 목표가 점점 뚜렷해졌어요. 전문적인 운동 지식과 방법을 국내에 더 활발히 알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외국의 경우 이미 웨이트 트레이닝이 대중화된 곳이 많았고, 그만큼 전문적인 트레이닝도 진행되고 있었어요. 반면 한국에서는 퍼스널 트레이닝이나 웨이트 트레이닝 수업에 부담을 느껴 시작하는 것조차도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피트니스 센터 이용법이나 운동 루틴 등을 접할 수 있다면 운동 시작의 장벽을 허물어 줄 수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2019년 4월 ‘핏블리’ 채널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Q. 핏블리 채널은 주로 어떤 콘텐츠를 다루고 있나요?
핏블리 채널에서는 생리학, 영양학 등 전문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한 운동 및 식단 관련 이론 영상, 운동 루틴과 올바른 운동법을 전달하는 HOW TO 영상과 타바타 운동법을 비롯한 운동 관련 영상을 메인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완벽한사육’, ‘근자감 프로젝트’, ‘나시보이’ 와 같이 시리즈로 꾸준히 제작하는 콘텐츠로 더 많은 분들이 운동을 친숙하게 느끼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타락헬창 본분을 잊지 않고 먹방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고요. 제가 사실 먹는 맛을 알아 버렸거든요.
Q. 먹방 콘텐츠로 주목받았던 지난해 9월은 채널에 큰 전환점이 된 시기였을 것 같습니다.
작년 9월에는 개인적으로 어려운 일들이 많았습니다. 새로 오픈한 피트니스 센터에서 인테리어 사기를 당한 데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헬스장 운영에도 어려움이 있었어요.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느껴지는 공허함과 스트레스에 습관처럼 먹던 닭가슴살도 넘어가질 않더라고요. 어느 날 불 꺼진 헬스장에 홀로 청소를 하다 늦은 끼니를 챙길 겸 라면을 먹으며 응원해주신 유튜브 구독자분들과 소통하기 위해 실시간 스트리밍을 진행했는데요. 이게 제 첫 먹방이었습니다.
다음날도 텅 빈 헬스장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을 진행했는데, 살면서 치즈볼을 처음 먹어봤어요. 그때 시청하시던 분들이 텅 빈 헬스장에서 트레이너가 고칼로리 음식을 먹는 걸 재미있게 느끼셨던 것 같아요. 이게 계기가 되어 ‘텅 빈 헬스장 먹방’이 시작됐습니다. 이 새로운 도전이 제 삶에 있어서 큰 전환점이 됐죠. 실제 자영업자 분들께 제 콘텐츠를 통해 힘을 얻는다는 메시지도 많이 받았었고요. 콘텐츠를 통해 얻은 수익으로 기부도 하고, 더 나아가 ‘근자감 프로젝트’나 ‘분석기’ 같은 시리즈성 콘텐츠 기획으로도 이어졌습니다.
Q. 핏블리 채널의 예능 콘텐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소개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최근 헬스와 운동에 관한 관심이 많아지며 여러 커뮤니티에서 운동하는 사람들끼리만 사용하던 용어나 유머가 일반 대중에게도 많이 알려진 것 같아요. 이런 트렌드를 활용해 콘텐츠를 시작해보고 싶었습니다. 재미있는 콘텐츠를 통해서 핏블리 채널을 알게 되고, 이후 채널에 있는 운동 관련 콘텐츠까지 보게 된다면 더 많은 사람이 운동에 관심을 가지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또 한 가지 이유는 몸무게가 20kg 넘게 늘며 개그에 대한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몸에 대한 긴장감이 사라져서인지 성격도 둥글둥글해지고, 제 자신이 망가지는 걸 스스로 즐기고 있었습니다. 운동 관련 콘텐츠에서는 전문적인 부분을 진지하게 얘기하고, 예능 콘텐츠에서는 또 다른 자아로 임하고 있습니다.
Q. 특히 ‘완벽한사육’과 ‘근자감프로젝트’의 경우에는 기획과 제작 과정도 기존에 기획하시던 콘텐츠와는 조금 달랐을 것 같은데, 어떠신가요?
두 프로젝트는 항상 다루고 싶었던 주제였던 ‘자존감’과 큰 관련이 있습니다. 트레이너로서 많은 분들을 트레이닝해오면서 느낀 점은 망가진 몸을 가장 싫어하는 건 자기 자신이라는 점이었어요. 또 낮아진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것 또한 항상 제 역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운동을 한다는 것은 나 자신의 자존감을 올려주는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이에요. 참가자분들과 합숙도 하고 구독자분들에게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던 프로그램으로 저에게도 의미 있는 콘텐츠였습니다.
Q. 다양한 예능 콘텐츠 외에도 핏블리 채널만의 차별점을 꼽자면 어떤 것일까요?
핏블리 채널에서는 더 많은 분들이 유튜브를 통해 전문적인 이론을 쉽고 정확하게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핏블리 팀은 전문 면허증과 자격증을 보유한 팀원들, 생리학 전문가부터 해부학 교수, 물리치료사, 마스터 트레이너, 스포츠 영양사 등 다양한 분야의 석∙박사분들과의 논의와 조언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최고의 영상팀까지 힘을 합쳐 이해하기 쉽고 전문적인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것이 핏블리 채널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유튜브를 어떻게 비즈니스에 활용하고 계신가요?
제 경우에는 비즈니스 자체를 유튜브로 시작했고, 유튜브와 관련된 비즈니스를 확장했습니다. 2019년 끝자락쯤 첫 팀원과 함께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기 시작했는데, 2021년 끝자락인 지금은 50여 명의 팀원들과 함께 일을 하고 있어요. 유튜브를 통해 운동법 영상을 공유하고 이후 영상을 보고 운동을 배우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피트니스 센터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운동을 하는 분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바디 프로필 스튜디오를 오픈했고요.
또 모든 비즈니스가 유튜브를 통해 확장해간 만큼, 유튜브 콘텐츠 퀄리티에도 더욱 신경을 쓰고 있어요. 핏블리 유튜브 채널이 꾸준히 성장한다면 비즈니스 또한 같이 성장하기 때문에 지속해서 퀄리티 향상을 위해 유튜브에 투자하고 있고, 비즈니스에도 고스란히 긍정적인 결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도 별도의 광고 예산이 필요하지 않았던 건 핏블리 채널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 향후 핏블리 채널의 목표와 비즈니스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제가 40여 개국 세계여행을 하면서 해외 이곳저곳에서 트레이너를 했던 만큼, 내년에 다시 핏블리 팀과 세계여행을 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헬스장을 소개하고 외국 크리에이터분들과 함께 운동을 하며 다양한 운동팁을 콘텐츠로 풀어갈 계획입니다. 물론 세계여행 브이로그도 촬영하고요!
또 전문적인 트레이너를 육성하기 위해 유능한 전문가분들과 함께 온라인 PT 서비스와 국제 자격증 개설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의 피트니스 수준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하고,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한국 피트니스 교육이 전 세계에 퍼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Q. 문석기 님에게 유튜브는 한 단어로 어떤 의미인가요?
저에게 유튜브는 ‘실현’입니다. 계획했던 모든 걸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죠. 코미디면 코미디, 먹방이면 먹방, 유튜브를 통해 거창하지 않아도 생각하고 있던 것들을 영상으로 표현해 많은 분들께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Q. 유튜브로 비즈니스를 시작하려는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시작 단계에서는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서 영상으로 담아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그리고 유튜브로 비즈니스를 시작한다면 구독자분들이 좋아할 만한 부분도 생각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채널 분석을 꾸준히 하며 대중이 뭘 원하는지 파악하고, 그것을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구독자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제 인생이 핏블리 유튜브 채널에 고스란히 담긴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겪어온 수많은 위기뿐만 아니라 그 위기들을 극복해 가는 과정 또한 채널에 담겨 있습니다. 구독자 여러분은 제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해 준 ‘동료’와 같습니다. 반대로 ‘동료’가 힘들 때 제가 그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온라인 발언권 규제를 논의할 때 전제 되어야 할 3가지 원칙
작성자: 수잔 워치스키 유튜브 CEO
*이 블로그 원문은 월스트리트저널(영문)에 게재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저는 할아버지께 편지를 쓸 때마다 검열이 될까 걱정하곤 했습니다. 제 아버지는 공산 국가였던 폴란드를 떠나 미국으로 이주했지만 할아버지는 탈출하지 못하고 여전히 철의 장막 뒤편에서 사셨습니다. 그래서 정부의 지나친 통제는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배웠습니다.
유튜브 CEO로서 저는 표현의 자유와 책임에 관련된 문제를 매일 고민합니다. 기업, 시민 사회 단체, 정부는 21세기에 발언권의 한계가 어디인가를 정하는 전례 없이 복잡한 문제를 마주하고 있으며, 이를 풀어나가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전 세계 정책 입안자들은 규제안을 내놓고 있지만 일부는 플랫폼에 콘텐츠가 난무한다고 비판하고, 일부는 콘텐츠가 과도하게 삭제된다고 주장합니다. 유튜브는 커뮤니티를 보호하는 동시에 새롭고 다양한 목소리가 세상에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온라인에서의 발언권 규제를 논의할 때 3가지 원칙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첫째, 개방적인 인터넷은 사회를 놀랍도록 변화시켰다는 점입니다. G7 정상들은 최근 성명을 통해 개방성의 근본적인 가치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유튜브는 인터넷에 연결된 모두에게 정보를 제공합니다. 전 세계 사람들은 정보를 찾고, 학습하고, 커뮤니티를 구축하기 위해 유튜브를 찾습니다. 하지만 모두에게 개방적인 공간을 만들면 악의적인 행위자가 선을 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유튜브는 그 동안 커뮤니티 가이드를 마련하여 관련 정책을 시행해 왔습니다. 폭력적인 극단주의, 저작권 침해, 위험한 장난 등 실제 생활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콘텐츠를 삭제합니다. 논란의 소지가 있는 결정도 있겠지만 콘텐츠 게시자 또는 정치적 관점과 상관없이 평등하게 정책을 적용합니다. 동시에 인터넷의 본질적인 복잡성과 혼란스러움을 받아들입니다. 논란의 소지가 있는 콘텐츠를 모두 삭제하면 중요한 목소리와 아이디어가 묵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정부에서 불법적인 발언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이드라인은 불법 콘텐츠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삭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정보에 대한 권리와 유해 위험 사이의 균형을 잡기 위해 이러한 법규를 제정할 때는 국제 기준에 근거를 두어야 합니다. 저작권부터 선거 및 선거 유세에 이르기까지 인터넷에 적용되는 규제는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됩니다. 유튜브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정부와 적극 협력할 것입니다.
하지만 콘텐츠 검토에 관한 모든 것을 정부에서 감독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세 번째 원칙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번째 원칙은, 합법적이지만 유해할 가능성이 있는 발언을 관리하기 위해서, 플랫폼은 책임감 있는 관행을 수립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부 정책 입안자들은 플랫폼에서 허용되는 합법적인 발언을 정해야 한다고 논쟁하고 있지만, 이 같은 규범적인 규칙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부에서 노골적이라고 간주하는 합법적 콘텐츠를 규제하기로 결정한다면 시위 관련 영상, 비디오 게임, 뮤직비디오까지도 삭제될 수 있습니다. 스웨덴 검찰이 시리아 정권과 반군에게 전쟁 범죄에 대한 책임을 묻는 데 유튜브 영상이 증거로써 도움이 된 적이 있습니다. 만약 이 동영상이 너무 노골적이라는 이유로 게시 중단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또한 플랫폼은 새로운 위협이 닥쳤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작년 5G 네트워크에 관한 코로나19 음모론으로 인해 영국의 5G 통신탑 방화 사건이 발생했을 때 유튜브는 하루 만에 유해한 콘텐츠 삭제에 대한 정책을 업데이트했습니다. 유튜브 커뮤니티는 유튜브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으며, 유튜브는 항상 빠르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부가 온라인 발언을 감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유튜브에는 개방성과 책임 사이의 올바른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유연성이 필요합니다. 유튜브가 잘못된 조치를 취하거나 한쪽 방향으로 너무 치우치면 유튜브 비즈니스는 물론 유튜브에 구축된 수백만 개의 크리에이터 소기업에 피해가 갑니다. 광고주는 문제가 있는 콘텐츠와 함께 광고가 노출되면 광고를 중단합니다.
유튜브는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으며 광고주, 사용자, 크리에이터는 유튜브에게 책임을 요구합니다. 유튜브는 광고에 부적합한 콘텐츠에 대한 업계 정의를 수립하기 위해 '책임 있는 미디어를 위한 글로벌 연대'와 협력하고 있으며, 폭력적 극단주의자의 디지털 플랫폼 악용을 막는 '테러 방지를 위한 글로벌 인터넷 포럼'의 창립 멤버이기도 합니다. 또한 사용자에게 유튜브 환경을 관리할 수 있는 도구와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플랫폼을 책임감 있게 관리하는 것은 비즈니스에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노력을 더욱 투명하게 전달하기 위해 최근에는 규정을 위반하는 콘텐츠가 시청자에게 표시되는 빈도를 드러내는 ‘위반 조회율(VVR)’을 도입했습니다. 정책 위반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를 신고하는 데 도움이 되는 머신러닝에 투자한 결과, 위반 조회율이 2017년에 비해 70% 이상 감소했습니다. 첫 번째 분기의 위반 조회율은 0.16~0.18%였습니다. 다시 말해 정책 위반 콘텐츠의 조회수는10,000회 당 16~18회 발생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온라인상의 발언에 관한 접근 방식을 바꾸는 일에는 많은 위험이 따릅니다. 합법적인 콘텐츠를 과잉 규제하면 콘텐츠 게시자들은 표현의 자유를 행사하는 것에 주저하게 될 것이고, 뛰어난 아이디어나 위대한 발견이 묻힐 수도 있습니다. 저는 커뮤니티의 안전과 표현의 자유를 모두 지키는 최선의 방도를 마련해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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