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노트 – 닐 모한(Neal Mohan), 유튜브 최고 제품 책임자: 첫 유튜브 동영상이 업로드 되었던 2005년 당시, 유튜브 홈페이지에는 검색창과 동영상 태그 목록만 존재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유튜브는 그 후로부터 많은 변화를 거쳤는데요. 오늘은 여러분이 알고 사랑하는 유튜브에 더욱 현대적인 감각을 불어넣을 디자인 업데이트와 새로운 기능들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 쇼츠를 통해 주목받는 장애인 크리에이터들
최근 쇼츠를 통해 주목받는 장애인 크리에이터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들은 기존에도 롱폼 영상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해왔지만 최근 들어 쇼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인기 급상승 쇼츠에도 종종 등장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크리에이터로는 시각 장애를 가지고 있는 원샷한솔OneshotHansol이 있습니다. 2019년부터 채널을 운영해왔는데 몇 달전부터는 쇼츠를 통해 보다 다양하고 유쾌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지요. ‘카페에서 케이크 우아하게 먹는 방법’처럼 본인이 터득한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하고, 상황극을 통해 시각 장애인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기도 하며, 인기 드라마에서 영감을 받은 쇼츠를 만들기도 합니다. 시청자들이 어렵지 않게 시각 장애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것이지요.
스스로를 ‘휠체어러 크리에이터'로 소개하는 리즌정의 원더랜드 Wonderland Jeong도 주목할 만합니다. 최근 쇼츠로 주목받기 시작해 인기 상승 중인 크리에이터로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Q&A를 통해 지체 장애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기도 하고 ‘혼자 외출할 때 듣는 말 유형' 쇼츠를 통해 시청자로 하여금 평소에 지체 장애인을 어떻게 대하는 게 좋을지 생각해보게 하기도 합니다.
청각 장애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JIN TV 채널의 쇼츠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공와우에 대해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이를 착용한 모습을 보여주거나 인공와우가 정확히 어떤 기능을 하는지 설명해주기도 하지요.
🏝 파이어족 부부 크리에이터들의 색다른 삶의 방식
경제적으로 자립해 조기에 은퇴하는 사람을 뜻하는 파이어족(FIRE·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이 화두가 된 지 몇 년이 흘렀는데요. 이미 파이어를 달성하고 세계 여행을 다니면서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부부 크리에이터들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전 재산 주식에 넣고 세계 여행 중인 부부의 3가지 수익처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15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최근 빠르게 구독자가 늘고 있는 유랑쓰 YOURANGSS 채널이 대표적인데요. 이 30대 부부 크리에이터는 몇 년 전 회사를 그만두고 주식에서 나온 수익금으로 무기한 세계 여행을 하며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삶의 방식이 아닌 만큼, 시청자들은 이 채널의 영상을 통해 대리 만족을 하기도 하고 이들의 인생 여정에 응원을 보내기도 하고 있지요.
비슷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다른 부부 크리에이터가 운영하는 채널로는 둥지언니 Doongsis와
한달살러 신디와쏭 Shindywassong이 있습니다. 3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둥지 언니 채널은 40대 부부 크리에이터가 운영하고 있는데, 채널아트에 적힌 ‘남들과 똑같이 살 필요는 없더라고요'라는 글귀가 이 부부의 가치관을 잘 나타냅니다. 이들은 작년에 가지고 있던 짐들을 처분하고 전국 월세살이를 시작했고 몇 달 뒤에는 월세살이의 장소를 해외로 옮겼습니다. 신디와쏭은 30대 부부인 ‘신디'와 ‘쏭’의 채널인데 안정적인 투자를 하면서 세계 여행을 하고 있고 최대한 절약을 하는 방식으로 세계 곳곳에서 한 달 살이를 하며 평생 살 곳을 찾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3,40대 한국인들은 월급을 모으고 재테크로 돈을 불려서 내 집 마련을 하는 것에 온 힘을 쏟고 있다보니 조기에 은퇴하고 여행하듯 살아가는 이 부부들의 방식이 새롭게 다가올 수밖에 없는데요. 삶의 방식에는 하나의 정답만이 존재하는 게 아닌 만큼 이들의 콘텐츠가 많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새로운 삶의 방식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습니다.
✈️ 여행 크리에이터 전성시대
여행 규제가 완화되면서 이전처럼 해외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한동안 발이 묶였던 여행 크리에이터들도 본격적으로 본업에 뛰어들면서 그야말로 여행 크리에이터들의 전성시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빠니보틀 Pani Bottle이나 곽튜브KWAKTUBE는 비교적 빠르게 해외 여행을 재개한 크리에이터에 속하는데요. 그래서 큰 폭의 구독자 상승을 경험했고 지금까지도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채코제 Channel Korean Jay, 여행가 제이 [Jay world traveler], 캐럿맨 여행기 Carrot man 등 수많은 여행 크리에이터들의 영상이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도 자주 등장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지요.
이렇게 여행 크리에이터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셀럽에 가까운 행보를 보여주는 현상도 흥미롭습니다. 곽튜브의 경우 다른 채널에 게스트로 자주 얼굴을 비추고 있고 빠니보틀의 경우 여행 플랫폼인 여기어때의 광고 모델로 기용되기도 했는데요. 이 둘은 또 얼마 전에는 모바일 장보기 앱 마켓컬리가 운영하는 채널 일일칠 - 117에 채코제와 함께 출연해 입담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여행 크리에이터들은 각기 다른 성격과 여행 스타일로 본인만의 개성과 감성이 녹아나는 브이로그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현지인들과 친근하게 소통하며 그 나라의 문화를 보다 깊게 소개하기도 하고, 쉽게 여행하기 어려운 나라들을 여행하면서 보는 이들에게 대리 만족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때로는 재미있는 여행 예능같기도, 때로는 실감나는 여행 다큐 같기도 한 여행 브이로그와 이를 만들어내는 여행 크리에이터들의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요약
도민이
한살차이 [Hansal]
한 살 차이 연연년생 삼남매의 유쾌한 일상을 공유하며 27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채널입니다. 남매끼리 서로 가벼운 장난도 치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즐거워하고 있는데요. 주로 쇼츠를 통해 일상 속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빠르게 구독자가 상승하고 있는 만큼, 3만, 10만, 20만 구독자 달성을 기념하고 시청자들과 보다 진솔하게 소통하기 위해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기회를 위한 플랫폼: 2021년 한국 내
유튜브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영향력 평가
유튜브가 8월 17일 진행된 구글 포 코리아(Google for Korea) 행사에서 ‘한국의 기회를 위한 플랫폼: 2021년 한국 내 유튜브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영향력 평가'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한국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유튜브 창작 생태계의 기여분은 2조 원 이상이었으며, 정규직 8만 6천 개 이상에 준하는 일자리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ade on YouTube:
차세대 크리에이터 기업가들을 지원합니다
유튜브는 9월 21일 Made on YouTube 행사를 통해 차세대 크리에이터 기업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방식들을 발표했습니다. 더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에 가입할 수 있는 방법, 유튜브 쇼츠로 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방법, 그리고 음악 업계와 크리에이터가 협업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공개했습니다.
크리에이터스 포 임팩트(Creators for Impact)
유튜브가 ‘크리에이터스 포 임팩트(Creators for Impact)’ 프로그램을 한국에 처음으로 선보입니다. 사회에서 주목하고 있는 다양한 현안에 대해 크리에이터들이 이해하고, 이를 콘텐츠를 통해 대중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유튜브와 크리에이터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더욱 책임감 있는 창작 생태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유튜브 한국 블로그에서 알아보세요.
유튜브 쇼츠 한국 출시 1주년을 기념하며
짧은 영상으로 누구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유튜브 쇼츠가 한국에 출시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현재 유튜브 쇼츠는 전 세계적으로 하루 평균 300억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매월 쇼츠 콘텐츠를 시청하기 위해 유튜브에 로그인하는 시청자는 15억 명에 달합니다. 유튜브 한국 블로그를 통해 쇼츠로 열풍을 일으키며 멀티포맷의 전문가로 도약하고 있는 한국의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들을 만나보세요!
지난해 유튜브는 음악 산업에 40억 달러(한화 약 5조 6,400억 원)를 지급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유튜브는 음악 산업에 대한 기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2개월간 유튜브는 음악 산업에 60억 달러 이상(한화 약 8조 4,600억 원 이상)을 지급했습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0억 달러 증가한 수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