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뉴스를 전달하고, 인권 침해 사례를 고발하는데 일반 시민기자들의 활약이 점차 중요해 지고 있고, 유튜브는 시민기자들에게 더 없이 유용한 채널이 되고 있습니다. 국제 인권 단체인 위트니스(WITNESS)의 보고서(Cameras Everywhere)에 따르면 “동영상 사이트나 하드웨어 제조기업 중 카메라에 잡힌 사람들의 얼굴을 희미하게 처리하거나 이들의 신원을 보호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 곳은 현재 한 곳도 없다”고 합니다.

유튜브는 이러한 현실을 보완하는데 앞장 서고자 합니다.

유튜브는 오늘부터 클릭 한번으로 화면에 나오는 사람들의 얼굴을 희미하게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입니다.

인권 운동을 하는 시민들의 활동을 담은 민감한 동영상에서 참가자들의 얼굴 노출을 막거나 환상적인 슛을 하는 8살 짜리 아이의 모습을 아이의 얼굴을 노출시키지 않고도 전세계와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얼굴을 희미하게 처리하는 유튜브의 ‘블러링(blurring)’ 기법은 동영상의 시각적 익명성을 보장하는 첫 걸음입니다.

                                         

유튜브의 블러링 기능을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화질 개선 기능인 ‘동영상 수정’에서편집을 원하는 동영상을 선택하고 ‘모든 얼굴 흐리게 처리’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흐리게 처리된 얼굴은 미리보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변경 내용을 해당 동영상에 저장하면 얼굴이 흐리게 처리된 동영상이 새롭게 생성되고, 이전 동영상은 삭제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아직 초기 버전이기 때문에 촬영 각도, 조명, 장애물, 화질에 따라 사람의 얼굴로 인식을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정 얼굴이나 프레임에서는 흐린 처리가 잘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블러링의 정확도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영상을 비공개로 유지 할 수도 있습니다.

동영상 익명성은 사람들이 개인적인 자료를 더욱 광범위하게 공유하고 옳지 못한 상황을 고발할 수 있는 바탕이 됩니다.

특히 인권 관련 동영상은 해당 동영상을 올리거나 화면에 나오는 사람들이 또 다른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동영상을 올린 자신이나 화면에 나오는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튜브는 세상 사람들이 인권 보호 활동을 포함해 그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장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인권 운동 채널과 이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시티즌 튜브(Citizentube)의 노력과 더불어 새로운 기술을 통해 유튜브의 플랫폼에서 더욱 많은 이야기가 공유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작성자: 아만다 콘웨이 (Amanda Conway), 유튜브 정책 담당(Policy Associate, YouTube),
최근에 본 동영상"Russian court refuses to free anti-Putin pu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