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간 유튜브는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 위배되는 콘텐츠를 빠르게 삭제하여 정책 위반 경계선 상의 콘텐츠 확산을 줄이고, 속보나 정보를 검색할 때 공신력 있는 정보를 부각시켜왔으며, 유튜브를 특별한 공간으로 만드는 신뢰도 높은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에게 보상 하는 것 등의 노력을 통해 유튜브 콘텐츠의 관리 방식을 개선해왔습니다. 오늘, 저희는 유튜브에서의 괴롭힘을 막기 위한 정책과 제품의 변경사항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저희는 유튜브에서 어떤 콘텐츠가 삭제되어야 하고 또 허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경계를 명확히하기 위해 정책을 체계적으로 검토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초 말씀드렸던 바와 같이 크리에이터와 커뮤니티를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 더 많다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괴롭힘은 사람들간 의견 공유나 서로간의 교감을 하지 못하게 하여 유튜브 커뮤니티에 해를 끼칩니다. 저희는 이번 정책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만난 크리에이터를 포함한 많은 분들로부터 괴롭힘의 폐혜에 대한 이야기들을 여러번 다시 들었습니다. 또한, 온라인 상에서의 집단 따돌림을 연구하는 기관이나 모든 정치적인 것들로부터 자유로운 발언가들, 그리고 다양한 정치 분야의 정책기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의견을 들었습니다.
유튜브는 플랫폼으로서의 개방성을 유지하며 유튜브 플랫폼 안에서 토론과 생각의 공유가 계속해서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그러나 괴롭힘 콘텐츠는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아래 말씀드리는 과정을 통해 유튜브가 누구에게나 자신의 이야기와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더 좋은 장소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위협 및 개인을 공격하는 콘텐츠에 대한 더욱 강경한 입장
유튜브는 누군가에 구체적인 위협을 가하거나 개인정보를 노출하는 동영상, 괴롭힘을 조장하는 동영상을 항상 삭제했습니다. 이제부터는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명시적인 위협뿐만 아니라 위협적인 요소를 내포하거나 암시하는 콘텐츠의 게재도 금지할 것입니다. 여기에는 개인에 대한 폭력을 가장하는 콘텐츠나 물리적인 폭력이 가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언어도 포함됩니다. 그 누구도 폭력을 암시하는 괴롭힘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누군가를 위협하는 것 외에, 지나친 언어 표현도 문제가 됩니다. 저희는 유튜브에서 허용되지 않는 콘텐츠에 대한 일관된 기준을 적용하기 위해 저희는 증오성 콘텐츠에 대한 정책에 사용하는 뼈대를 기반으로 합니다. 인종, 성별 표현 또는 성적 취향 등과 같이 존중되어야 하는 특성이나 성향을 근거로 타인을 악의적으로 모욕하는 콘텐츠는 유튜브에서 더 이상 허용되지 않습니다. 이 정책은 개인에서부터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모두에게 적용됩니다.
반복적인 괴롭힘에 대한 조치
크리에이터들에 의하면 괴롭힘은 여러 동영상이나 댓글에 걸쳐 반복되는 양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유튜브는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 정책을 강화해 타인을 괴롭히는 이들을 더욱 엄격히 제한하고 신뢰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만 보상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괴롭힘 관련 정책 위반 경계선상에 있는 채널은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에서 차단되어 유튜브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없게 되며 타인을 반복해서 괴롭히는 콘텐츠는 채널에서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위가 지속되는 경우 경고를 부여하거나 채널을 폐쇄하는 등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독설적 댓글에 대한 대응
댓글 섹션은 팬들이 크리에이터는 물론 다른 시청자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입니다. 이와 동시에 댓글을 통해 크리에이터와 시청자들이 괴롭힘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독설적 댓글은 괴롭힘을 받는 사람 뿐 아니라 댓글 섹션에서 이루어지는 대화에도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에 맞서 유튜브는 정책을 명백하게 위반하는 댓글을 삭제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에만 그 수가 1600만 건을 넘었습니다. 이번 정책 업데이트는 댓글 섹션에도 적용되어 다음 분기부터 더 많은 댓글이 삭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튜브는 직접 삭제하는 댓글 외에도 크리에이터에게 채널에서 이루어지는 대화 내용을 관리할 수는 권한과 이를 위한 다양한 도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책 위반 여부가 확실하지 않지만 잠재적으로 부적절할 수 있는 댓글로 판단되는 경우 채널에 게시되기 전에 크리에이터가 댓글을 검토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합니다. 댓글 검토 도구를 조기 적용한 크리에이터들의 채널을 살펴본 결과 사용자 신고 건수가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초부터는 대다수의 크리에이터들에게 댓글 검토 도구를 기본 설정을 활성화시키고 있습니다.
유튜브는 부정적이거나 비평적인 수준을 넘어 지나치게 독설적인 댓글을 단속하기 위해 시스템을 보다 정교하게 개선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부터 댓글 섹션을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는 유튜브 최대 규모의 채널에서 해당 기능을 기본 설정으로 활성화하기 시작했으며 올해 말까지 대다수의 채널에서도 시행할 계획입니다. 해당 기능이 활성화되더라도 크리에이터들은 동영상에 게시되는 댓글을 직접 관리할 수 있습니다. 단속된 댓글을 모두 무시할 수도 있고 원하지 않을 경우 기능을 해제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업데이트 사항은 유튜브 커뮤니티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또 다른 노력입니다. 이번 결정에 대한 건전한 토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동영상에 대한 조치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크리에이터를 위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절차도 마련했습니다.
새로운 변화를 불러오는 과정에서도 유튜브는 크리에이터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공익과 예술적 표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안전에 대한 걱정이 없는 공간이라면 많은 참여를 유도하는 대화를 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정책을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유튜브 플랫폼의 힘을 유지하고 커뮤니티의 기대에도 부응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매트 핼프린(Matt Halprin), 유튜브 글로벌 Trust & Safety 총괄 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