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안내: 유튜브의 디자인이 새로워집니다

편집자 노트 – 닐 모한(Neal Mohan), 유튜브 최고 제품 책임자: 첫 유튜브 동영상이 업로드 되었던 2005년 당시, 유튜브 홈페이지에는 검색창과 동영상 태그 목록만 존재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유튜브는 그 후로부터 많은 변화를 거쳤는데요. 오늘은 여러분이 알고 사랑하는 유튜브에 더욱 현대적인 감각을 불어넣을 디자인 업데이트와 새로운 기능들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올해 초 유튜브는 17주년을 맞이해 어떤 변화를 줄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전 세계 수천 명의 시청자로부터 의견을 모은 결과, 보다 깔끔하고 활기 있으면서 유튜브의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는 디자인을 원하는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에 유튜브는 오늘부터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통해 보다 모던한 느낌을 더한 몰입형 시청 환경을 제공하고, 이용자들이 동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을 개선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에게 익숙한 유튜브의 본질은 변함 없이 유지되니 걱정하지 마세요!

풍부한 색감

색상은 개발 단계에서 핵심적인 논의 사안이었습니다. 추천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신규 콘텐츠를 둘러보는 등 이용자들의 평소 시청 습관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앱에 더욱 활기를 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여러 아이디어를 실험해 본 끝에 앰비언트 모드가 탄생했습니다. 첫 디자인 시안이 테스트 과정에서 여러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면서 이 기능에 대해 더욱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앰비언트 모드는 동적인 색상 샘플링을 사용하여 앱의 배경 색상을 동영상에 맞춰 미세하게 조정합니다. 이는 어두운 방 안에 켜져있는 화면에서 나오는 빛을 보고 영감을 받은 것으로, 시청 페이지에서 동영상에 더욱 집중이 되고 이용자가 콘텐츠에 바로 몰입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했습니다. 유튜브의 새로운 앰비언트 모드는 웹과 모바일 환경의 어두운 테마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두운 테마에 대한 업데이트도 있습니다.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화면에서 색상이 더욱 선명하게 보일 수 있도록 ‘어두운 테마’가 더욱 ‘어둡게’ 보이도록 바뀌었습니다. 해당 업데이트는 웹, 모바일 및 스마트 TV 환경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완벽한 재생목록 큐레이션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이용자들을 위한 업데이트도 있습니다! 재생목록에도 동일한 색상 조정이 적용되는 것은 물론, 각 재생목록마다 세부정보를 추가로 표시해 이용자가 원하는 재생목록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모든 것은 영상에서부터

유튜브를 방문하는 주된 목적은 당연히 좋아하는 콘텐츠를 시청하기 위함입니다. 이에 유튜브는 동영상 플레이어 자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개선합니다. 

우선, 시청 페이지가 눈에 더욱 잘 들어올 수 있도록 개선합니다. 동영상 설명 내의 유튜브 링크는 버튼으로 바뀌고, ‘좋아요’, ‘공유’, ‘오프라인 저장’과 같이 자주 사용하는 작업들은 동영상 시청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더욱 단순화됩니다. ‘구독’ 버튼도 새롭게 단장합니다. 더 이상 빨간색은 아니지만 새로운 모양과 대비가 높은 디자인으로 눈에 잘 띄고, 시청 페이지와 채널 페이지 어디에서든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바뀝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외관 디자인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올해 초 youtube.com/new에서 새로운 제품 기능 몇 가지에 대한 소개와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해당 기능들을 언제부터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를 많이 받았는데요.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손가락을 벌리거나 모아 확대/축소하는 기능과 챕터 탐색 기능을 모든 이용자들에게 제공합니다.

 

손가락을 벌리거나 모아 확대/축소하는 기능을 사용하면 안드로이드 또는 iOS 환경에서 동영상을 쉽게 확대하고 축소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을 화면에서 뗀 후에도 영상이 확대된 상태 그대로 재생되기 때문에 영상을 보는 동안 손은 잠시 쉴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튜토리얼 동영상을 켜 놓고 따라하다가 특정 단계를 마스터하기 위해 계속 영상을 뒤로 돌렸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챕터/탐색 기능은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입니다. 데스크톱이나 모바일 환경 어디서나 영상 시청 중에 드래그를 하거나 위로 스와이프하여 동영상 플레이어에 썸네일 행을 표시하고, 세밀하게 조정해 각 동영상에서 자신이 원하는 정확한 구간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챕터/탐색 기능은 유튜브에서 최근 업데이트한 동영상 탐색 기능을 기반으로 이용자가 가장 관심 있는 구간을 신속하게 찾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유튜브는 플레이어를 아무데나 길게 눌러 탐색하거나 두 손가락으로 두 번 탭하여 챕터를 건너뛰는 기능도 선보였습니다. 동영상에서 이용자들이 가장 많은 반복 재생을 한 장면을 보여주는 그래프도 추가했습니다.

유튜브팀에서는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 개선 방안을 고민할 때 크리에이터 및 이용자들의 의견을 항상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업데이트도  마찬가지인데요, 앞으로 몇 주에 걸쳐 이러한 변경사항들을 순차적으로 모든 이용자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새로운 디자인과 더욱 개선된 유튜브를 경험해보신 후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작성자: 네이트 코츨리(Nate Koechley), 유튜브 UX 디렉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