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밖에서 보기 쉽지 않았던 스포츠 스타들이 유튜브를 통해 팬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진행된 조사에 따르면 스포츠 콘텐츠의 국내 시청시간은 여성의 경우 83%, 남성의 경우 112%로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요. 이처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튜브의 스포츠 콘텐츠는 프로 선수들이 공유하는 노하우부터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소재로 한 흥미진진한 콘텐츠까지, 더욱 다양해지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스포츠 콘텐츠를 즐겨보는 시청자들 뿐만 아니라, 직접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싶어하는 프로 선수와 관계자도 많다고 하는데요. 이에, 유튜브에서 스포츠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분들을 위한 ‘유튜브 스포츠 데이'를 개최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진행된 유튜브 스포츠데이에는 110여 명의 스포츠 구단, 협회, 선수 출신 크리에이터 분들이 한 자리에 모였는데요. 이처럼 유튜브에 관심이 있는 스포츠인들이 다 함께 모여 채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법, 팬들과 소통하는 법, 또 유튜브를 통해 구단과 종목을 더 잘 알릴 수 있는 방법 등 다양한 정보와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이날 참석한 크리에이터들은 채널 운영 전략이나 콘텐츠 기획과 같이 평소 궁금했던 부분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다른 종목의 스포츠 선수, 관계자들과도 함께 교류할 수 있어 더욱 알찬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특히 패널토크 세션에는 스포츠 크리에이터로 활약하고 있는 하승진 전 농구선수, 장기린의 배드민턴 장수영 배드민턴 전 국가대표, 탁구 코치이자 크리에이터 꽁양 양현아 코치님까지 세 분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세 분은 모두 프로 선수로 활약하다 이제는 크리에이터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구독자에게 자신의 일상과 훈련 방법 등을 공유하고 있는데요.
패널토크에서는 세 분의 영상 소재를 선정하고 제작하는 과정부터 기억에 남는 구독자에 대한 에피소드, 크리에이터로서의 활동 계획과 목표 등 생생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채널을 시작하기 전 본인의 사적인 모습을 공개하는 게 부담스러워 많은 고민을 했다는 하승진 선수는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면 해보고 후회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에 과감히 채널 운영을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채널을 운영하며 농구를 사랑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는 걸 알게 되어 인상 깊었다고 합니다. 또 유튜브를 통해 얻은 수익을 농구 발전을 위해 기부했을 때 가장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프로 선수로 활동했던 ‘장기린' 장수영 선수는 부상으로 은퇴 후 배드민턴과 멀어졌었는데, 최근 유튜브를 시작하며 배드민턴을 알리는 것은 물론, 팬 분들과도 더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어 감사함과 보람을 느낀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탁구 레슨 콘텐츠를 올리고 있는 꽁양님 역시 유튜브를 통해서 인기 종목이 아니라 접하기 쉽지 않은 탁구를 많이 알리고 코칭도 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긴 시간 자리를 지킨 참가자들은 패널토크 외에도 채널 운영과 콘텐츠 기획에 대한 실질적인 내용을 전하는 유튜브 파트너십팀의 워크샵 세션에도 눈을 반짝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스포츠 콘텐츠 기획하고 제작하는 부분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유튜브팀에서 여러 사례를 통해 이를 쉽게 알려줘서 정말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패널토크에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던 꽁양 양현아 코치는 “채널 운영에 대한 경험을 다른 스포츠 관계자 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었고, 앞으로도 이런 유익한 교육세션을 통해 스포츠 관련 콘텐츠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