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요리를 하거나, 운동을 할 때, 영어가 궁금할 때 배움에 대한 열정만 있다면 유튜브에서 그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데요. 유튜브에서는 오늘, 자신의 지식과 노하우를 유튜브를 통해 나누고 계신 라이프 멘토 크리에이터 올리버쌤, 초의 데일리 쿡, 미스 데이지, JWVID님과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대화 다섯 번째 만남을 가졌습니다. 유튜브에서 영어, 요리, 운동, IT 팁을 아낌없이 알려주고 계신 라이프 멘토 크리에이터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Q.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올리버쌤: 안녕하세요. 저는 올리버쌤, 올리버 샨 그랜트 입니다. 유튜브에서 영어 교육, 사회, 그리고 미국 문화에 관련된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초의 데일리 쿡: 안녕하세요. 저는 유튜브에서 요리와 베이킹 레시피를 알려 주고 있는 초의 데일리쿡의 이승미라고 합니다. 레시피와 함께 음식의 소리를 극대화한 쿠킹 ASMR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스 데이지: 안녕하세요. 저는 피트니스와 뷰티, 그리고 그 외 여성들이 관심있어할만 다양한 주제로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고 있는 미스 데이지 김수진 입니다.
JWVID: 안녕하세요. 저는JWVID 채널에서 ‘개나소나 따라하는 비됴클래스’라는 이름으로 재미있는 영상 제작 튜토리얼을 만들고 있는 하지원입니다.
Q. 유튜브를 어떻게 시작하시게 되셨나요?
올리버쌤: 저는 7년 동안 한국인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영어를 배우는 한국인들이 공통적으로 영어를 무서워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핸드폰으로 재밌게 배울 수 있는 짧은 영어 팁 영상을 하나 만들어봤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습니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영상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JWVID: 2010년 즈음 단편 영화 포맷이나 게임 실사판 영상을 업로드 하면서 유튜브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제작하는데에 시간도 오래 걸리고, 한 편 한 편 기획하는데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비용도 많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제 자신이 영상에 등장해 브랜드화 되길 원했는데, 그렇지 않아 보람도 적었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던 끝에 이러한 영상을 만들 때 사용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상 제작 강의를 기획하게 되었고, 비됴클래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미스 데이지: 처음에는 유튜브에서 영어 팁을 알려주고, 팬들의 요청으로 뷰티 콘텐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미국 유학 생활을 하면서 살이 많이 쪘고, 그 때 다이어트를 하며 운동의 중요성을 알게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그런 운동 팁을 알려주는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초의 데일리 쿡: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취미로 요리를 자주 했습니다. 집에 오면 요리 프로를 틀고 맘에 드는 레시피가 있으면 열심히 레시피 책을 만드는게 저만의 놀이였습니다. 취미가 직업이 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콘텐츠를 기획하실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JWVID: 골고루 모든 분들을 위해 영상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급 기술을 다룰 수 있지만,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을 듯한 영상을 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애플 광고영상 Don’t Blink를 같이 만들어 배포했는데, 반응이 좋았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의 주목도나 관심이 많을 듯한 콘텐츠 주제를 찾고 있습니다.
미스 데이지: 모두를 100%로 만족 시킬 순 없지만, 운동 영상에서 효율성과 정확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저 혼자 운동을 하고 영상을 올리니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 같아 지금은 트레이너 분들에게 모든 영상을 검수를 받아 동작이 올바른지 확인을 거친 후 업로드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팁이라도 조금 더 알려 드리고 싶어 하나의 운동 영상을 만들 때 동작마다 난이도를 달리해 다양한 분들을 만족시켜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초의 데일리 쿡: 누구나 따라하기 쉬운 레시피를 만드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특별히 음향에도 신경쓰고 있습니다. 음식은 맛, 냄새, 모양이 중요한데, 영상은 보여주는 것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생생한 요리 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별도로 녹음기도 사용하고 싱크도 따로 입히고 다소 번거로울 수 있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상 재생 지속도가 70~80%로 비교적 높은 편이고, 다른 쿠킹 영상과 다른 저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올리버쌤: 학원 강의와 같은 일반적인 영상이 아닌 편집을 이용해 재미있는 스토리나 상황극을 통해 영어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Q. 자신만의 채널이나 콘텐츠 특징은 무엇인가요?
미스 데이지: 우선 실생활에서 일반인들의 다이어트에 대한 고민을 중심으로 콘텐츠 주제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연령대가 갖고 있는 각기 다른 고민들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다고 느낄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추어서 제작하려고 노력합니다. 예를들어, 10대 학생들을 위해 ‘다리가 얇아 지는 운동법’을 소개하기도 하고, 겨울에는 집 밖에 나가기 힘들기 때문에 ‘집순이들이 스마트폰 하며 운동하는 방법’ 등을 올리기도 합니다.
초의 데일리 쿡: 구독자 분들의 요청을 받아 레시피를 직접 응용해 만들기도 하고, 혼밥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요리 영상 말미에 요리한 음식을 먹는 장면을 넣었는데 반응이 좋아 자체 콘텐츠로도 만들고 있습니다.
Q. 구독자 분들의 연령대나 성별에 특징이 있을까요?
미스 데이지: 주로 20대 초중반 분들이 많이 시청해주고 계시고, 30대 초반까지도 시청해주고 계십니다. 90% 정도가 여성 시청자이고, 해외 시청자분들도 20% 정도 되는데 아무래도 운동 콘텐츠는 굳이 언어를 잘 알아듣지 못해도 따라 할 수 있어 많이 시청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JWVID: 주로 10대 청소년 분들이 댓글을 많이 달아 시청층도 10대가 많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20대에서 30대가 주로 시청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25~35세 사이가 가장 많습니다.
초의 데일리 쿡: 저는 10대, 20대, 30대가 주 시청자이시고, 성비는 여자 88%, 남자 12% 입니다. 의외로 40대~ 60대도 5%정도로 꽤 있습니다. 영상에 영어 설명도 있어 외국인 비율도 30~40%정도로 높은 편입니다.
올리버쌤: 주로 한국 사람들이 시청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남녀 성비는 반반이고, 10대 초후반, 20대 까지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가끔 ‘58세 아줌마 입니다.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코멘트도 받아서 되게 신기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구독자나 댓글이 있을까요?
올리버쌤: 오랫동안 한국인들에게 영어 가르치면서 많은 학생들이 영어를 무서워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영상을 통해 최대한 영어공부에 대한 동기와 의지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미국에 있는 어떤 한국 유학생으로부터 미국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제 영상 보고 나서 영어 실력도 올리고 친구도 많이 만들었다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그런 댓글을 보면 기분이 제일 좋습니다.
초의 데일리 쿡: 매번 새 영상이 올라가면 바로 만들어서 후기를 남기는 구독자분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레시피대로만 따라하다가 나중엔 '저는 이것대신 이것을 넣어봤는데 어땠다'라는 식으로 자신만의 요리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봤었습니다. 그럴때 저도 몰랐던 좋은 정보를 얻기도 하고, 이런 소통이 유튜브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스 데이지: 제 다이어트 운동 콘텐츠를 꾸준히 몇 달 동안 따라 해주시고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정말 고맙다는 댓글을 만날 때면 정말 뿌듯합니다. 그런 긍정적인 댓글들은 단순히 제 콘텐츠의 진정성을 알아봐 주신다는 점 이외에도 그 댓글을 보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힘이 되고 동기부여가 된다고 생각해서 정말 뜻깊었습니다.
JWVID: 제 유튜브 영상을 보고 공모전에서 상을 받았다고 하는 학생들이 점점 많아져서 매번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비됴클래스 덕분에 영상을 다루는 부서로 취직하였다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제가 직접 취업을 시켜드린건 아니지만, 제 콘텐츠가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 너무 기쁩니다.
Q. 유튜브 활동을 통해 특별한 경험이나 기회가 생긴 적이 있나요?
올리버쌤: 유튜브 활동을 하면서 EBS와 함께 영어 콘텐츠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PD를 하고 있는 아는 지인과 함께 기획 및 연출까지 주도적으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EBS를 시작하고 나서는 학교 일을 그만 두고 영상 제작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미스 데이지: 작년 12월에 처음으로 구독자들과 함께하는 미다캠프라는 리얼리티 다이어트 캠프 프로젝트를 진행 했습니다. 함께 식습관과 운동습관을 개선해주고자 하는 취지에서 준비했고, 높은 경쟁률로 지원자를 선별해 최근 마지막 편 영상을 업로드 했습니다.
Q. 유튜브를 통한 배움과 학습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나요?
JWVID: 사실 학습, 교육의 본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유튜브 만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음악을 좋아해서 기타 치는 법을 유튜브에 검색해 기타 연주 방법을 배웠습니다. 제가 유튜브에서 가르치기도 하지만 저 또한 무언가를 배우고 있습니다.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유튜브만큼이나 용이한 곳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올리버쌤: 유튜브가 생기기 전, 대부분 사람들이 도움이 필요할 때 부모님이나 다른 어른들에게 물어보며 배웠습니다. 하지만 무엇인가가 궁금할때 보통 Youtube it 혹은 google it 이라고 하기도 하지요. 저도 대학교 때 넥타이를 매는 방법을 유튜브에서 배웠고, 더 어려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까지 다양한 부분을 유튜브를 통해 배울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미스 데이지: 유튜브에서 원하는 모든 것을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목적에 맞게 검색을 한다면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채널 인것 같습니다.
초의 데일리 쿡: 먼저, 글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영상을 통해 보다 쉽게 전달하고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로 표현하면 길어질 수 있는 요리 방법을 영상으로 보여주면 짧고 쉽게 알려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의 주제를 설명할때 틀에 박힌 표현이 아닌 나만의 개성으로 풀어 설명할 수 있어 보는 이도 즐겁게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Q. 앞으로 크리에이터 활동 계획 및 목표가 어떻게 되시나요?
JWVID: 우선, 추가적으로 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또, 컴퓨터에 생소한 분들도 컴퓨터와 쉽게 친해질 수 있도록 [컴퓨터클래스] 라는 카테고리도 얼마전 새롭게 시작했는데, 앞으로도 이렇게 더 다양한 분야에서 유익한 튜토리얼 영상을 많이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미스 데이지: 피트니스 전문가 과정을 밟으려고 준비하고 있고, 조금 더 채널 구독자들에게 맞는 맞춤형 영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또, 미다캠프와 같이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계기를 만들려고 합니다.
초의 데일리 쿡: 우선 구독자 100만을 넘어보고 싶습니다. 또, 초의 데일리 쿡의 컨셉을 담은 저만의 리빙 스타일 브랜드를 만들고 싶습니다.
올리버쌤: 두 개의 채널을 더 만들고 싶습니다. 현재는 생활 영어만 하고 있는데, 보이스 액팅 같은 저의 개인기를 활용해 어린 아이도 즐겁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콘텐츠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이 외에도 미국에 가서 한국의 문화, 사람, 음식을 직접 재미있게 소개하는 영상도 만들고 싶습니다.
이렇게 유익한 정보를 공유해주시는 크리에이터 분들이 있어 유튜브가 열린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나만의 노하우와 경험을 나눠주시는 유튜브 선생님이 있어 든든하지 않나요?
앞으로도 배움에 있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팁이 공유 되길 바랍니다.
작성자: 유튜브 블로그 운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