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19일 목요일

동영상 익명성 보장을 위한 ‘얼굴 흐리게 처리하는 기능’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뉴스를 전달하고, 인권 침해 사례를 고발하는데 일반 시민기자들의 활약이 점차 중요해 지고 있고, 유튜브는 시민기자들에게 더 없이 유용한 채널이 되고 있습니다. 국제 인권 단체인 위트니스(WITNESS)의 보고서(Cameras Everywhere)에 따르면 “동영상 사이트나 하드웨어 제조기업 중 카메라에 잡힌 사람들의 얼굴을 희미하게 처리하거나 이들의 신원을 보호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 곳은 현재 한 곳도 없다”고 합니다.

유튜브는 이러한 현실을 보완하는데 앞장 서고자 합니다.

유튜브는 오늘부터 클릭 한번으로 화면에 나오는 사람들의 얼굴을 희미하게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입니다.

인권 운동을 하는 시민들의 활동을 담은 민감한 동영상에서 참가자들의 얼굴 노출을 막거나 환상적인 슛을 하는 8살 짜리 아이의 모습을 아이의 얼굴을 노출시키지 않고도 전세계와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얼굴을 희미하게 처리하는 유튜브의 ‘블러링(blurring)’ 기법은 동영상의 시각적 익명성을 보장하는 첫 걸음입니다.

                                         

유튜브의 블러링 기능을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화질 개선 기능인 ‘동영상 수정’에서편집을 원하는 동영상을 선택하고 ‘모든 얼굴 흐리게 처리’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흐리게 처리된 얼굴은 미리보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변경 내용을 해당 동영상에 저장하면 얼굴이 흐리게 처리된 동영상이 새롭게 생성되고, 이전 동영상은 삭제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아직 초기 버전이기 때문에 촬영 각도, 조명, 장애물, 화질에 따라 사람의 얼굴로 인식을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정 얼굴이나 프레임에서는 흐린 처리가 잘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블러링의 정확도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영상을 비공개로 유지 할 수도 있습니다.

동영상 익명성은 사람들이 개인적인 자료를 더욱 광범위하게 공유하고 옳지 못한 상황을 고발할 수 있는 바탕이 됩니다.

특히 인권 관련 동영상은 해당 동영상을 올리거나 화면에 나오는 사람들이 또 다른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동영상을 올린 자신이나 화면에 나오는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튜브는 세상 사람들이 인권 보호 활동을 포함해 그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장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인권 운동 채널과 이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시티즌 튜브(Citizentube)의 노력과 더불어 새로운 기술을 통해 유튜브의 플랫폼에서 더욱 많은 이야기가 공유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작성자: 아만다 콘웨이 (Amanda Conway), 유튜브 정책 담당(Policy Associate, YouTube),
최근에 본 동영상"Russian court refuses to free anti-Putin punks."